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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추도·유엔 기조연설·한미 정상회담

윤 대통령, 5박7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10번째 유엔 기조연설 후 유엔사무총장과 면담
캐나다서 AI·전기차 배터리 등 경제안보 행보

  • 웹출고시간2022.09.18 13:02:57
  • 최종수정2022.09.18 13:02:57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부터 5박7일간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한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윤 대통령은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해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을 직접 만나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한다.

리셉션에는 장례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들도 다수 참석해 이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리셉션에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런던 도착 당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다. 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은 총 5만6천 명으로 미국에 이은 두 번째 많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웨스터민스터 홀(Westminster Hall) 참배도 계획하고 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런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19일 뉴욕으로 출발한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77차 유엔 총회 일반 토의가 시작되는 첫날로 윤 대통령은 전체 회원국 중에서 10번 째로, 대략 20일 낮 12시30분~1시30분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을 마친 뒤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면담이 예정돼 있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 문제, 국제 현안,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에는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뉴욕은 미주지역 최대 동포 거주지로서 약 44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일정은 조율 중으로 21일이 유력하다.

21일 오후에는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체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리셉션은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에 이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투자 유치,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경제 행사도 진행된다.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가 열린다. 한류 공연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판촉전을 연계한 K-브랜드 엑스포, K-CON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22~23일은 전통적 우방국인 캐나다를 방문한다.

첫 방문 도시는 캐나다의 최대 경제 도시이자 글로벌 디지털·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토론토다.

윤 대통령은 토론토 대학을 방문해 세계적인 AI 석학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청취하고 한국과 캐나다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이후 토론토에 거주하는 동포와 간담회를 한다. 토론토에는 약 12만 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순방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타와를 방문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 주요 생산국으로 한국 기업도 배터리 분야에서 캐나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 두 정상 간에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 한국 진출 기업에 대한 캐나다의 지원 방안도 주요 협의 의제로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귀국한다. 한국에는 24일 늦은 밤 도착한다. 서울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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