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생태등급조정에 '발목'

국립생태원, 2등급→1등급 상향 조정, 사업 차질 불가피

  • 웹출고시간2022.09.18 12:37:37
  • 최종수정2022.09.18 12:37:37
[충북일보] 충주시의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이 충주호 주변 사업 예정지 생태등급 조정에 발목이 잡히면서 앞으로 진행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예정지 중 절반을 생태 자연도 1등급 권역으로 고시했다.

생태 자연도는 토지이용·개발계획 수립이나 시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년 마다 자연환경조사와 생태계 변화관찰을 거쳐 작성한다.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1~3급과 별도관리지역 등으로 등급화한 지도다.

1등급 권역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경관이 특히 수려한 곳으로 원칙적으로 자연환경을 보전하거나 복원하는 사업만 할 수 있다.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예정이인 충주시 살미면 문화·재오개리와 목벌동 일원 138만8천557㎡의 생태 자연도는 2등급이었으나 환경부는 지난 4월 고시에서 사업구역의 50%를 1등급으로 상향했다.

2등급 구역임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했던 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를 다시 2등급으로 낮추지 않으면 사업 진행을 위한 환경청 협의 등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자체 연구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구역의 식생, 조류 등 자연환경을 다시 조사한 결과를 제출한 뒤 2등급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생태 자연도 등급을 풀어도 되는 자연환경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1등급이 유지되면 사업 구역을 조정하는 등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은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를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21년 2월 원익그룹 계열사인 원익 엘엔디를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던 시는 지난 4월 이 회사를 민간 투자자로 확정했다.

원익 엘엔디는 2025년까지 2천3억 원을 투자해 살미면 문화·재오개리와 목벌동 충주호 일원에 호텔, 리조트, 마리나 시설, 생태뮤지엄, 전망대, 치유정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곳으로, 충주호 수면을 이용한 다양한 수상레저사업도 계획 중이다. 시는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진입 도로 신설 등을 지원한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