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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하자' 충북도, 탄소중립사업 박차

오는 12월 충북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예정
'숨쉼캠페인', '초록밥상', '릴레이 선언' 등 호응
道, 전국 최초로 영화관 다회용컵 사용 업무협약
김연준 탄소중립책임관, "도민 자발적 참여 절실"

  • 웹출고시간2022.09.15 20:30:42
  • 최종수정2022.09.15 20:30:42

충북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숨쉼캠페인'과 '초록밥상' 등 다양한 탄소 중립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단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 하는 방법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관련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을 말한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2050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이행 조례를 제정한 뒤 관련 위원회까지 구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오는 12월에는 충북만의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우선 수립하고 내년에 발표되는 국가계획과의 정합성 유지를 위한 수정·보완을 통해 최종적으로 충북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도는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도 시범도입 △충청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구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들을 총괄할 탄소중립이행책임관으로는 김연준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을 지정하였으며 도내 11개 시·군의 탄소중립이행책임관도 지정해 도-시·군 탄소중립이행책임관 정책협의체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 도가 방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실생활 속에서의 실천이다.

그동안 충북도는 '숨쉼캠페인'과 '초록밥상', '탄소중립 실천 릴레이 선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숨쉼 캠페인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숨),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을 멈춤(쉼)'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내 나무 심기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해 서약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환경 감수성을 키우며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이 캠페인에는 4천여명이 참여했으며 온실가스가 22톤이 저감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3천33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초록밥상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기획된 이 캠페인은 도청 구내식당에 육류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월 첫째·셋째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초록밥상을 통해 온실가스 150억톤(2만4천여 그루 나무식재효과)이 억제되는 효과를 거뒀다.

도내 기관단체별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는 '탄소중립 실천 릴레이 선언'에도 충북연구원과 충북인재양성재단, 충북기업진흥원, 충북문화재단 등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도는 지난 2월 전국에서 최초로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다회용컵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김연준 도 탄소중립이행책임관은 "독일 등 유럽 주요국가는 이미 기후 전시상태로 돌입된 만큼 우리 도민들도 자발적인'기후 계엄령'을 발동시켜 모두가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행동에 나서야할 때"라면서"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시책을 집중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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