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예산 국회서 부활할까

활주로 재포장·연장 시급…충북도, 사업비 확보 총력

  • 웹출고시간2022.09.12 18:43:40
  • 최종수정2022.09.12 18:43:40
[충북일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제외된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3년 정부예산안에 청주공항 활주로 재포장과 연장 사업이 모두 제외됐다.

도는 윤석열정부의 충북 정책 과제에 반영돼 국비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빠졌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도 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돼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지만 예산확보에 실패했다.

도는 사업의 예산 편성권을 쥔 국토교통부 전체 예산이 줄어든 데다 사회간접자본(SOC)도 올해보다 10% 정도 줄어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청주공항 활주로 재포장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비용 10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활주로는 설치한 지 30년째로 낡고 오래돼 재포장 사업을 통한 정비가 시급하다.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017년 시행한 청주공항 포장 평가에서 일부 표면은 불량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활주로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초대형 A380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도는 청주공항이 F급 항공기 교체공항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활주로 재포장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도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활주로 연장 사업도 시급한 상황이다.

청주공항 활주로 길이는 2천744m다. 보잉 747기 등의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착륙이 쉽지 않다. 대형 항공기(F급)의 안전한 이착륙과 화물항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장이 필요하다. 이에 길이를 3천200m로 늘리는 것이다. 폭이 65m가 넘는 대형 여객기 날개의 엔진에 자갈 등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는 활주로 갓길 포장은 끝났지만 길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도는 국회 심사 과정서 설계비 5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줄어들면서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이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출범 후 충북 주요 현안을 대거 담아 7개 공약과 15대 과제를 발표했다. 종합계획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명시됐다.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은 세부 사업으로 제시했다. 다만 항공수요 증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도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청주공항 국내선은 262만8천257명이 이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1997년 4월 개항 후 최다를 기록했다.

도는 올해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청주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