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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안보온천장 '하이스파' 연말 운영중단

시설 노후, 코로나 이후 막대한 손실 발생
회원권 판매 중단, 기 판매 회원권은 연말까지 사용 가능

  • 웹출고시간2022.09.12 12:51:59
  • 최종수정2022.09.12 12:51:59
[충북일보] 충주시는 2022년을 끝으로 수안보 온천장 '하이스파'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온천장 위탁기관인 수안보신용협동조합과의 계약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향후 운영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부지의 유휴공간을 확보해 장래 수안보온천 활성화에 활용하기로 했다.

수안보면 중원회관 내에 위치한 '하이스파'는 충주시가 직접 관리하는 온천시설이다.

지난 20여 년간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수안보 온천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에 톡톡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장기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고, 미래의 수익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설위탁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또 시설노후로 인한 리모델링에 막대한 예산 투입이 예상되고, 온천업을 영위하는 민간 부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온천도시 활성화를 위해 시설 운영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현대적 욕실문화 유행과 힐링공간을 접목한 복합온천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하이스파 운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해당 시설은 족욕길과 연계한 온천체험장, 각종 홍보관, 전시관, 업무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이스파'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에 따라 회원권 판매는 전면 중단되며, 이미 판매한 회원권은 올해 안에 사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았던 하이스파가 문을 닫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 발전에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게 고민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수안보 온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게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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