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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보강천 하상주차장 조건부 재개방 가닥

군민 차량으로 제한…바닥 정리, 차선 도색 후 내년 개방 검토

  • 웹출고시간2022.09.04 13:37:08
  • 최종수정2022.09.04 13:37:08

현재 폐쇄중인 증평 보강천 하상주차장 전경.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3년 넘게 폐쇄한 증평읍 보강천 하상주차장을 내년에 조건부 개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보강천 하상주차장 개방 관련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이같이 검토하고 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하상주차장 개방을 대부분 찬성하면서도 조건부 의견을 달았다. 일부는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 측은 도심 주차난과 불법주차에 따른 보행 안전 위협과 함께 민원 제기와 단속에 따른 화물차주 인구 유출 등을 들었다.

일부는 장기적으로 공원화하기 전 한시적으로 개방하되 지역주민으로 제한하자는 의견을 냈다.

반대 측은 하상주차장을 개방하면 2017년 집중호우 때처럼 차량 침수와 도시 이미지 훼손, 주민 산책 불편 등을 지적했다.

군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개방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내년부터 재개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개방하더라도 운동이나 산책 등을 하는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군민 차량으로 제한하는 주차장 이용 등록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6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증평인삼골축제 기간(9월 말~10월 초), 군수가 지정한 기간에는 개방하지 않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개방에 대비해 하상주차장 바닥 정비와 차선 도색 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신청했다.

하상주차장을 개방하면 시내 불법주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상주차장은 1만600㎡ 면적에 버스·화물차 148대, 승용차 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보강천 하상주차장은 1998년 4월 준공했다. 2017년 7월 집중호우로 주차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해 2019년 3월부터 폐쇄됐다.

군 관계자는 "민선 6기 군정비전인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위해 공청회 등을 통해 군민 의견을 모으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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