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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쉴 틈없는 고3 수험생

9월 모평 가채점 후 수시전략 수립
8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생성
연휴 끝나자마자 13일 수시접수 시작
백상철 충북교육청 장학사 조언

  • 웹출고시간2022.09.01 20:26:44
  • 최종수정2022.09.01 20:26:44
[충북일보] 추석연휴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2023학년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난달 31일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오히려 더 숨 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먼저 수험생은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9월 13일 전까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수시지원 전략을 점검하고,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재학생들은 8월 31일 기준 학교생활기록부를 추석연휴(9월 9~12일) 시작 전날인 9월 8일 오후 2시까지 생성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9월 13일부터 9월 17일까지 2023학년도 수시전형 원서를 접수해야 할 정도로 바쁘다.

이 기간 전국의 각 대학은 3일 이상 일정을 잡아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추석연휴기간 희망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과 마감시간을 반드시 파악해 둬야 한다.

충북교육청 교육과정지원팀 백상철 장학사는 "수시전형 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9월 모의평가 성적"이라며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분석, 정시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찾아낸 뒤 그 대학을 포함해 상향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1차적인 판단 기준은 '내신'이 아니라 '모의고사 성적'이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을 통해 정시지원 가능 점수대를 파악한 뒤 수시지원 범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상철 장학사는 올해 고3 학생들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했다. 고3 수험생들은 고1부터 코로나19를 겪게 돼 1~2학년 때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했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창의적 체험활동이 어려웠다. 1~2학년 학교생활기록부가 선배들보다 약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인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된 학생들이어서 과목별 수강자 수가 선배들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등급이 나오는 과목의 경우 수강자 수가 적어 등급별 학생 수가 적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선배들에 비해 내신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신경써야한다.

수능시험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형으로 도입돼 자신이 선택한 교과에 따라 유·불리가 존재할 수도 있다.

백 장학사는 이에 대해 "현재 선택한 교과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신성적, 모의고사 성적을 지난해 선배들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해보다도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교사들과 상담한 뒤 지혜롭게 대응할 것"을 권장했다.

대입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9차례(수시 6회+정시 3회)의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일반대학은 수시전형에 6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특수목적대, 산업대, 전문대학은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대학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은 수시에 합격한 사실만으로도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평지원보다는 수직지원이 권장된다.

수평지원은 합격선이 비슷한 학과에 수시 6회를 모두 지원하는 경우다. 수직지원은 자신이 합격 가능한 학과부터 합격성적이 높은 학과에 이르기까지 위아래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합격 가능한 학과를 2개 정도 지원해 안전선을 확보한 뒤 나머지 4개 학과를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불리하더라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으로 역전이 가능하도록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개 학과정도 상향지원하고, 수능 성적으로 역전이 가능하도록 수능최저가 있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2개 정도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백 장학사는 "정시만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도 정시에 지원하고 싶은 학과를 수시에서 반드시 지원하고, 정시를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며 "합격가능성만을 생각해 먼저 겁을 먹거나 수준을 지나치게 낮추지 말고 담임교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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