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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작가, 10회 직지소설 문학상 '대상' 수상

김태환 작가의 '박달산, 직지를 품다' 대상 선정

  • 웹출고시간2022.09.01 17:02:27
  • 최종수정2022.09.01 17:14:09

대상 김태환작가

[충북일보] 김태환 작가의 장편소설 '박달산, 직지를 품다'가 10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시는 1일 '10회 직지소설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며 직지와 청주를 테마로 하는 '직지소설문학상'은 올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문학상 작품 공모에 총 34편(장편 14, 중편 11, 단편 9)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상 이경·우수상 이종숙 작가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은 이경 작가의 중편소설 '달루에 걸린 직지', 우수상은 이종숙 작가의 단편소설 '묘덕의 마음'이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는 각 2천만 원, 500만 원, 3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작에 대한 상패와 상금은 향후 한국소설가협회 내 회의실에서 개별 전달될 계획이다.

심사위원들은 김태환 작가의 장편 '박달산, 직지를 품다'를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가독성 높은 문장과 준열한 역사의식으로 직지소설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인 수작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생명력을 이어온 민족성의 가치를 돋우는 작가의 역사의식은 왜구의 침략으로 흥덕사가 불타고 금속활자를 박달산으로 옮기는 과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스님과 백성과 관군들이 외세 침략에 저항하는 과정을 통해 민족정신의 정화(精華)로서 직지의 상징적 의미를 확장한 문학적 상상력을 통한 역사 재현의 장(場)으로 모자람이 없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이경 작가의 '달루에 걸린 직지'는 직지의 도시 청주의 문화를 배경으로 직지와의 접근을 꾀한 사례로써 돌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평가 받았다.

우수상 수상작인 이종숙 작가의 '묘덕의 마음'은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상찬을 받았다. 600년 전 묘덕의 마음을 주제로 한 스토리 맵의 추진과정에서 묘덕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잘 구현된 작품으로 개성적 사유를 펼친 단편소설이라는 평이다.

직지소설문학상의 권위를 제고하고 문학인구 저변 확대 및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직지소설문학상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에 관심을 갖고 응모해주신 여러 응모자분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국 소설의 발전과 심화를 위한 더욱 심도 있는 진경(進境)을 보여주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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