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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철도 산업 메카 '오송'…철도 클러스터 구축 속도

국토부, 선순환구조체계 기반 기본구상안 수립 중
철도R&D센터·중정비센터 등 분야별 핵심 시설 담겨
2023년 예타 신청·2024년 실시계획 수립 목표

  • 웹출고시간2022.08.28 16:07:14
  • 최종수정2022.08.28 16:07:14
[충북일보]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이하 철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가산업단지로 추진될 철도 클러스터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에 포함됐으며 충북 현안인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 구축'과 일맥상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충북도, 운영기관 등 협의체·자문단을 구성해 지난 2021년 10월부터 기본구상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철도 클러스터는 연구개발·인재양성, 차량·부품의 제작·정비, 제작품의 시험검사·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및 국내외 기관 간 협력까지 철도산업의 순환적 수요·공급 과정이 클러스터 내에서 한 번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철도산업의 선순환구조체계'를 구축하도록 구상됐다.

철도 클러스터에는 △철도종합시험선로 시설고도화, 미래혁신 철도R&D센터(기술) △완성차제작단지, 경전철·트램 중정비센터, 강소부품특화단지(산업) △스마트 제2철도관제센터(안전) △미래철도 인재센터(인재) △스마트 종합물류센터(물류) △국제철도컨벤션센터(협력) 등 분야별 핵심 시설이 건설된다.

이 가운데 철도R&D센터, 철도인재센터, 제2관제센터, 스마트물류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등은 철도산업지원시설로 입주기업들의 지속성장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에서 국내 철도업계의 대기업인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차량제작사)를 비롯한 철도 분야의 다양한 중견·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도 클러스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지원금을 비롯해 입주기업을 세계적인 제작사 및 부품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을 소개하고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원하는 쾌적한 일터, 삶터의 조성계획 및 아파트 특별공급 등 인센티브 지원계획 등을 소개했다.

철도 클러스터 완성 시 국내 철도산업의 규모가 46%(1조 원) 증가하고 국가 GDP에 대한 부가가치액이 7천억 원 증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6천88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돼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철도 클러스터 기본구상계획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 개발·실시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송은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오송역이 있는 지역으로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철도망 X축과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철도교통망의 핵심 거점으로 철도종합시험선로, 완성차 시험 연구시설, 무가선 트램 시험선, 궤도 기지 등 국가철도 연구개발 시설도 갖추고 있다.

철도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로 꼽히는 스마트 제2철도관제센터는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기본계획이 고시되는 등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신규 철도차량 주행시험 등 시험 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순환선 구축) 사업도 현재 추진 중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산업은 세계적으로 연 2.8% 수준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성장산업"이라며 "세계적 명품으로 내세울 수 있는 철도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차량제작사와 많은 부품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이 철도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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