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민 화합의 불' 옥천서 타오른다

'충북 도민체전' 25일 개막…옥천군서 사흘간 열전

  • 웹출고시간2022.08.24 13:09:03
  • 최종수정2022.08.24 18:08:42

24일 옥천군 청산면 동학 유적지에서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채화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옥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충북일보] 충북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옥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 지 3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옥천군은 1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행복드림 옥천에서 하나 된 충북도민'이라는 구호로 펼친다. 충북 도내 11개 시·군의 선수와 임원 4천800여 명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일반부 26개 종목과 학생부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충북도체육회는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경기장 시설, 종목별 심판과 진행요원 배치. 시상품, 경기용 기구, 비품 준비 등을 완벽하게 했다.

개최지인 옥천군도 주요 도로 정비와 현수막 등 홍보물 설치를 마쳤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 구축 등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3년 만에 불을 붙인 대회 성화는 24일 해 뜨는 청산면 동학유적지에서 채화해 해 지는 군서면까지 달린 뒤 이날 옥천읍 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9개 읍·면 봉송에 130명의 주민이 주자로 참여해 104.1㎞를 달렸다.

군청 광장에서 하룻밤을 머문 성화는 개막식을 하는 25일 오후 8시 옥천공설운동장 성화대로 옮겨진다. 최종 점화는 옥천을 빛낸 체육인 5명이 한다.

개막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옥천예총에서 준비한 풍물놀이, 한국무용 등 식전 공연과 관람객 참여 이벤트로 꾸민다.

이어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대표 선서 등 공식행사 뒤 개최지인 옥천의 과거와 미래를 표현한 주제공연 '옥천 생애'를 선보인다.

도민체전 최초로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김연자·송가인·박군·김원준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군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등의 관람 편의를 위해 본부석 3층에 특별석을 마련해 놓았다. 그 옆에 마련한 노약자 우선 좌석(130석)엔 스티커를 붙여 일반 관람객의 양보를 유도했다.

이번 대회는 청주시의 6년 연속 종합우승과 개최지인 옥천군이 시드 배정과 가산점을 토대로 종합 3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사전경기 결과 청주시는 사격과 풋살에서, 진천군은 배드민턴과 합기도에서, 제천시는 야구에서 각각 우승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도민체전이 코로나19로 위축했던 충북도민이 하나로 뭉치고, 화합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 기간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