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 의지' 강조

원도심고도제한 TF팀, 주민설명회
지정과정 문제점·향후 추진과정 설명
"해제 필요의견 낼 것… 내년 2월께 결론"
목요일 시의회 도시건설위와 간담회

  • 웹출고시간2022.08.23 17:59:32
  • 최종수정2022.08.23 17:59:32

청주 원도심 고도제한 재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23일 청주시 중앙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고도제한철폐추진위원회 주민들이 설명회장 의자에 고도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손 피켓을 부착하고 설명회를 듣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원도심고도제한 전문가TF가 '고도제한 해제 의지'를 확실히 했다.

청주시는 23일 중앙동의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원도심 고도제한 재검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원도심 주민 70여 명과 원광희(충북연구워 지역발전센터장) 원도심고도제한 전문가TF팀장, 박중신(㈜마을제작소 대표)·서준철(㈜URC 대표)·채성주(충북연구원 연구원) 위원 등 TF위원, 신성철 청주시 신성장전략국장이 참석했다.

TF팀의 원도심 고도제한 재검토 추진상황에 대해선 원광희 팀장이 설명했다.

원 팀장은 원도심 경관지구 신규 지정 과정에서 △시민공감대 및 소통 부재 △높이제한 기준 문제 △원도심 높이제한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원 팀장은 "원도심 경관지구 완화 또는 해제를 위해서는 '2030 청주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추진과, 지역별로 특성 있는 개발을 유도하고 원도심 주거환경과 경관을 개선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정도면 원도심 경관지구를 '걷어 내는' 것으로 갈 것"이라며 "변수는 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조례 개정을 위한 청주시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도심 고도제한이 해제될 경우 △고층고밀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인한 기반시설, 주민편익시설 부족 △전통적인 상업지역이었던 원도심의 차별성 없는 주거단지화 △원도심 진입부의 고층 아파트로 인한 주변 저층 주택의 일조권 피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 방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지하상가 청년 특화단지 조성·원도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등 시장 공약 추진 △원도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남주남문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 및 기반시설 정비사업 추진(150억 원)과 같은 공모사업 참여를 제시했다.

원 팀장의 설명이 끝난 후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한 주민은 "원도심 고도제한은 '중복규제'"라며 "원도심 활성화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원 팀장은 "핵심은 중복규제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개별법에 의해서 규제를 받는데, 여기에 2중3중의 규제가 있었다"며 해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짚었다.

또다른 주민은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은 원도심 고도제한이 해제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이다. 확실히 답해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원 팀장은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저희(TF팀) 해제를 기본 전제로 해서 가동됐다. 걱정을 안 해도 된다"며 "TF팀은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원 팀장의 확고한 의지에 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TF팀은 오는 목요일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고도제한 해제와 관련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