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내산 둔갑한 외국산' 삼겹살 적발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202개소 적발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건수 158건 가장 많아
적발업체 농관원·한국소비자원 누리집에 공표
충북도, 오는 9월 6일까지 '축산물 이력제 특별단속'
국내산 소·돼지·닭·오리고기·계란, 수입산 소·돼지

  • 웹출고시간2022.08.21 16:24:29
  • 최종수정2022.08.21 16:24:29
[충북일보] 통상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 202개소가 적발됐다.

오는 추석 명절 기간도 축산물 수요가 높은 기간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겠다.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7월 11일부터 8월12일까지 축산물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시행해 위반업체 202개소 23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 기간에는 특별사법경찰관·명예감시원 4천962명이 투입돼 축산물 가공·판매업체, 통신판매업체, 유명음식점 등 1만6천513개소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위장 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휴가철에 가장 많이 소비되고, 외국산과의 가격 차이로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은 품목이다. 농관원은 지난해 5분 안에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원산지 신속 검정 키트를 개발했다.

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단속 실적

이번 축산물 일제 점검에 원산지 검정 키트를 적극 활용한 결과 돼지고기의 원산지 위반건수가 15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158건 △쇠고기 45건 △닭고기 20건 △오리고기 4건 △염소고기 3건 순이다.

주요 위반 업종은 일반음식점(149개소), 식육판매업체(36), 통신판매업체(8), 마트 등 기타(5), 가공업체(4)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202개 업체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이 이루어졌다.

거짓표시를 한 126개 업체는 형사입건됐으며, 향후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농관원·한국소비자원 등의 누리집에 업체명과 위반 사실을 1년간 공표한다.

또한 '미표시'로 적발한 76개소에 대해 과태료 3천500만 원을 부과했다.

충북도는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명절을 맞아 오는 9월 6일까지 식육포장처리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을 실시에 나선다.

축산물이력제는 가축이 출생해 축산물로 전환되고 유통되기까지의 전체 경로를 기록·관리하는 제도이다. 축산물 위생·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력 경로를 추적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이력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단속대상은 국내산 소·돼지·닭·오리고기·계란과 수입산 소·돼지고기다.

도는 특별단속을 통해 △축산물판매업소 등의 수입산·국내산 둔갑판매 △이력번호 미기재 및 허위 기재 △신고 기한 미 준수 등에 대한 영업자의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반업소에 대해 허가업종별로 벌금(500만 원 이하) 또는 과태료(50만 원 이상)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해운 농정국장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량 업소는 퇴출하고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들도 축산물 구입 전에 이력 정보를 검색하고 연령, 도축일, 등급 등을 확인해 구매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