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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 활동 눈길

공무원모임 '충사단' 13년째 노인들 돌봐
저소득·홀몸노인 가정에 반찬·점심 제공

  • 웹출고시간2022.08.21 13:42:54
  • 최종수정2022.08.21 13:42:54

충북교육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충사단 회원들이 지난 20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무료 점심식사 제공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충사단)이 13년째 저소득층·홀몸 노인들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교육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충사단 회원 20여명은 지난 20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저소득층 노인과 홀몸노인 100여 명에게 무료로 갈비탕을 제공했다.

이날 공무원들은 직접 재료를 구입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갈비탕을 만들었다.

충사단은 2009년 7월 충북교육청 소속 난방원 6명이 사비를 모아 매월 한번 씩 홀몸노인 가정의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수리해주던 충열회를 모태로 출범했다.

2010년 무렵부터는 여성 공무원들도 참여하기 시작해 홀몸노인 가정 청소하기, 말벗하기 등 봉사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후 봉사활동을 처음 개시한 난방원들이 모두 퇴직하면서 2019년부터 월 1회 반찬 만들어주기와 연 1회 점심식사 대접으로 대체했다.

충사단 회원들은 해마다 여름철이 돌아오면 한차례씩 100여명의 홀몸노인들에게 점심식사로 삼계탕이나 갈비탕을 제공한다. 이때는 충사단 회원이 아닌 공무원들도 고기값으로 사용하라며 비용을 보탠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면봉사 활동은 대부분 줄었다. 대신 청주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매월 두 번째 토요일 반찬을 만든다. 조리사 회원들이 반찬을 만들고 다른 회원들은 식재료를 다듬거나 짐을 나르는 등 잔심부름을 한다.

충산단 회원들의 회비로 만들어진 반찬은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저속득층·홀몸 노인들에게 배달된다.

올해로 13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충사단은 조리사, 교육행정공무원 등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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