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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8.16 13:32:51
  • 최종수정2022.08.16 13:32:51

‘제35회 지용제’홍보 포스터.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 출신으로 한국 현대 시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정지용 시인(1902~1950)을 기리기 위한 '제35회 지용제'가 다음 달 22일부터 25일까지 그의 고향인 옥천군에서 열린다.

옥천문화원은 지난 5월부터 축제위원회를 구성하고,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옥천읍 상계체육공원과 지용 생가 일원에서 여는 이번 지용제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군과 문화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던 지난 2년의 경험을 살려 이번 축제에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본행사인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시인과 함께하는 시 노래 콘서트'는 다음 달 24일 오후 4시 상계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제34회 지용문학상 수상자인 최동호 시인과 역대 지용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여러 문학인이 이 자리에 참석한다.

지용문학공원 입구에 설치할 고향방송국에서는 '정말 좋지용', 'e-지용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축제 현장을 중계할 예정이다.

정 시인의 수필 '꾀꼬리와 국화'를 소재로 한 정지용 국화 거리는 구읍 주민이 직접 정성스럽게 키운 국화로 장식한다.

전통문화체험관의 아름다운 한옥을 배경으로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와 '전국 시 낭송 대회'가 열리고, 정지용 생가에서 '문화마당축제'가 옥천민예총 주관으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시화 페스티벌 작품 전시, 종이배 띄우기, 인력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구읍 곳곳에서 진행한다. 축제장 여기저기에 마련한 QR코드를 통해 스탬프 투어를 즐기며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명시 '향수'를 쓴 정 시인은 1926년 유학생 잡지인 '학조'에 시를 발표한 뒤 1930년대 김영랑 등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발간했다.

그는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등이 출간되면서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옥천에서는 정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매년 시문학 축제인 '지용제'를 열었다.

이 '지용제'는 충북도 5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유정현 문화원장은 "예전만큼 흥겨우면서도 따뜻한 축제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객이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여서 방역과 안전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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