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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원, 수해 속 제주도 연수 '비난 자초'

스카이워터 공연 관람 등 일정
폭우 속 연수 강행 '눈총'

  • 웹출고시간2022.08.11 20:26:15
  • 최종수정2022.08.11 20:42:08
[충북일보] 충주시의회가 충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 피해로 사망, 실종 사고가 속출하고, 침수 피해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1일 충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원 19명 중 17명과 시의회 직원 3명이 지난 10일 제주도로 연수를 떠났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9명과 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박해수 의장과 최지원 산업건설위원장은 동참하지 않았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 지방의회 하계 합동연수'다.

합동연수에는 1인당 70만 원씩 모두 1천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의회 측은 충주시의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연수라고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수해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해외연수 등이 아닌 직무교육 프로그램이라 의원들이 참여하게 됐다"면서 "각 시군구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아침부터 저녁 6시까지 빡빡하게 교육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보에서 입수한 합동연수 세부계획을 보면 11일 스카이워터 공연 관람과 비자림 힐링산책길 비교견학 등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

지역특성화사업 성공사례(스카이워터 공연 관람)와 제주 공원녹지조성 우수사례(비자림 힐링산책길) 비교견학이 직무교육과 큰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더욱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속에서 연수를 강행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충주는 2020년 수해도 아직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불안감이 크다. 더욱이 10일 떠난 날이면 전국적으로 수해가 발생하고 있을 때인데 그 속에서 연수를 떠난 것이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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