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2.08.11 14:08:58
  • 최종수정2022.08.11 14:27:05
[충북일보] 국회도서관은 11일 '일본의 아동 행정 컨트롤타워로서 '어린이 가정청'의 출범'을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15호, 통권 41호)'을 발간했다.

일본에서는 2018년 발생한 메구로 여아 학대사건과 같은 사회적 공분을 사는 사건이 발생했고 매년 증가하는 아동학대와 20만 명에 육박하는 초·중학교 학생의 등교 거부 등 사회적 이슈가 계속 발생하면서, 어린이 관련 행정을 통제할 컨트롤타워 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6월 15일 '어린이 기본법'과 '어린이 가정청 설치법' 등 관련 법률이 제정돼 2023년 4월 어린이 가정청이 출범하게 됐다.

어린이 가정청은 지금까지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 내각부, 경찰청 등의 소관이었던 아동을 둘러싼 행정 사무를 집약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육아 지원, 어린이 빈곤대책, 미성년자 성폭력 및 아동학대 방지, 저출생 대책 등 폭넓은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어린이 가정청은 총리대신 직속 기관으로 내각부 외청(外廳)으로 설치되며, 어린이 정책 담당 내각부 특명 담당 대신을 둔다.

정부 각 부처 등에 어린이 정책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권고권'을 가지게 됐기 때문에 어린이 관련 정책에 있어서 강력한 권한을 가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쟁점 중 하나였던 유치원·보육소 통합 문제는 문부과학성의 반대로 인해 보류됐지만, 후생노동성 소관인 보육소와 내각부 소관인 인정 어린이원의 업무는 어린이 가정청으로 이관됐다. 아직 예산 문제 등 해결할 문제가 남아 있지만 새로운 기관의 출범으로 어린이 관련 정책이 크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일본에서 어린이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진 어린이 가정청이 출범하게 된 것은 어린이 정책의 진전"이라며 "구조적으로 일본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우리나라도 어린이 정책 수립에 있어서 일본의 어린이 가정청의 출범과 운용 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