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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 중심 침수피해 발생…인명피해 없어

11일 오후 4시 현재 연서 276㎜ 최고 기록 조치원 261㎜

  • 웹출고시간2022.08.11 09:58:58
  • 최종수정2022.08.11 18:19:15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 한 주택의 축대가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렸지만 인명과 차량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지역에 지난 10일부터 이틀째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조치원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비피해가 잇따랐다.

세종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 평균 170㎜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연서 지역에 276㎜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조치원이 261㎜로 두번째로 많은 강우량을 나타냈고, 장군 223㎜, 연동 202㎜, 장군, 전동 191㎜의 비가 쏟아졌다.

이틀간의 집중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우량이 두번째로 많은 조치원을 중심으로 주택·도로 침수와 배수역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65건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류에서 계속해서 빗물이 유입되면서 금강보행교 교각이 3분의1까지 차올랐다.

ⓒ 김정호기자
이 가운데 53건은 복구조치가 완료됐고, 12건은 응급복구중에 있다.

피해내용별로는 도로 침수 14건, 지하차도 침수 4건, 주택침수 11건, 가로수 전도 9건, 하수도 역류 6건, 토사유출 등 기타 21건 등이다.

조치원 신흥사거리와 번암사거리, 신안리 도로 등은 한때 부분 침수도으나 긴급 복구로 차량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장군면과 금남면 등에서 발생한 가로수와 수목 전도도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또 신시가지인 나성동 예술의전당 앞 하수관이 역류해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고, 시내 주요 교차로의 신호등이 비바람에 오작동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정상 복구됐다.

연서면 성제리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복구반이 처리하고 있다.

ⓒ 세종시
세종지역에는 12일까지 최고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틀간 150㎜가 넘는 폭우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로 적은 양의 비에도 산사태와 지반침하 발생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세종시는 집중폭우에 대비해 재해대책본부 25명, 읍면동 22명, 방재시설 7명, 소방상황실 6명 등 모두 60명의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비상대책반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17개소, 침수취약도로 23개소, 둔치주차장2개소, 급경사 위험지역 110곳, 산사태 취약지역 95곳 등을 사전 점검하는 하는 한편 조치원읍 조천, 전의면 북암천 등 2개소의 둔치주차장을 폐쇄했다.

또 남리 배수펌프 2기와 용포 배수펌프 1기, 서창배수펌프 2기를 가동해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배수작업을 벌였다.

최민호 시장이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피해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세종시
최민호 시장도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강수량, 피해현황 등 집중호우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대응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설물 피해와 주택침수 등 일부 발생했다"며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시 차원에서도 피해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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