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꿀잼 관광도시 청주' 이끌 세종대왕 초정행궁 만든다

시, 28억원 들여 2단계 사업 추진
야외 과학체험시설 조성 마무리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전통담장 조성 중
별자리 관측·궁중음식 시식 행사 계획

  • 웹출고시간2022.08.10 18:08:48
  • 최종수정2022.08.10 18:08:48

청주시가 역사와 교육, 감성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꿀잼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세종대왕 초정행궁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역사와 교육, 감성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총사업비 27억7천만 원이 투입되는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야외공원과 주요 건물 실내공간에 천문, 과학, 훈민정음,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세종대왕과 조선시대 콘텐츠 조성이 주 내용이다.

이와 함께 교육 투어, 궁중음식, 국악 등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3억4천만 원을 들여 '세종창의마을 야외 과학체험시설'을 조성했다.

이 곳엔 일성정시의, 소간의, 앙부일구 등 세종대왕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문과학기기 8종이 실물 크기로 복원·설치돼 행궁 야외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위대한 과학사의 업적을 실물로 보고 만지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자주정신을 느낄 수 있다.

초정행궁에 복원 설치된 일성정시의.

초정행궁에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다양한 가상체험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행궁 내 주요 건물인 침전, 편전 등 6동의 건물 내부엔 세종대왕의 다양한 과학적 업적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조선시대의 밤하늘을 재현한 미디어 아트, 천문과학기기 3D 인터랙티브 영상, VR기술을 활용한 동서양의 별자리 체험 등이 가능해진다.

8억5천만 원이 투입된 '세종창의마을 교육 전시 콘텐츠 제작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또 2023년 1월부턴 행궁 내에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다. 1억8천만 원이 투입되는 애니메이션은 8~13세 어린이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일화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우리 지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청주의 새로운 야경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이달 내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4억5천만 원이 투입된 행궁의 한옥건축물, 조경 등과 어울리는 야간 경관조명 연출과 포토존은 최근 공사가 마무리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행궁 한옥숙박 체험 이용객의 아늑한 숙박환경 개선을 위한 '초정행궁 전통담장 조성사업'은 6억 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으로 방문객의 편의와 색다른 볼거리를 위한 관광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조선시대 과학기기 만들기 체험 △별자리 관측 캠프 △궁중음식 시식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마당극 △전통·현대 음악 공연 △전통놀이와 한복체험 등 단순 관람이 아닌 행궁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초정행궁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안용혁 관광정책과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꿀잼 관광도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초정행궁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1444년 세종대왕이 121일간 초정지역에 머무르며 안질 치료와 훈민정음 창제를 마무리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초정행궁을 조성해 2020년 6월부터 부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