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그간 코로나19로 함께 하지 못한 식사를 할 수 있게돼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용화사(주지 각연스님)에서 4일 코로나19로 중단된 도민 초청 '용화사 같이나눔 사찰음식 체험·나눔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용화사는 청주시를 대표하는 중심사찰로서 매년 소박한 재료를 이용한 사회 취약계층에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통사찰음식 시식회는 불교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소박한 재료로 하는 독특한 사찰음식을 대접함으로써 자연과 중생의 공존·조화를 추구하는 취지와 3소(笑食, 小食, 蔬食)의 식사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가 담겨있다. '3소식'은 모든 음식을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과식을 삼가고, 채식한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마련된 음식들은 야채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오신채를 쓰지 않아 속이 편안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매년 시식회로 진행되던 행사이지만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워 도시락 형태로 제공됐다. 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시식회 형식으로 준비했다. 행사가 마련된 이날은 칠석(七夕)으로 칠석법회가 함께 진행돼 용화사를 찾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도청의 미술관화'를 주창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 실·과에서 여러가지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도청 본관 내부의 온갖 치적물들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미술품을 전시하는 안이다. 도청 소회의실 앞 복도나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등에 설치된 지사·시장·군수들의 각종 치적 사진들을 치우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가 보유중인 지역 미술가 작품 204개를 설치해 미술관으로 꾸미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 방안은 전임 이시종 지사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복도 미술품 설치 사업과 차별성이 없어 담당 실·과는 차별화 방안을 찾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역대 도지사들이 해외순방에서 받은 기념품들이나 수십년 전 도청에서 사용하던 역사적 물품들을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도청 건물에 조명을 비추는 안도 나왔다. 도청이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인 점에 착안해 밤에도 화려한 조명을 비춰 도민들이 밤에도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 쉽게 말해 경복궁 야간개장처럼 밤에도 도청사를 개방해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물외관의 일부
[충북일보] 12대 충북도의회가 1일 개원 한 달을 맞았다. 개원 당시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실현을 약속한 12대 도의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따뜻한 의정'을 최우선 추진 방향으로 제시하며 도민 행복과 민생 회복의 파수꾼을 자청했다. 35명(지역구 31·비례 4)의 도의회 의원을 대표해 황영호(청주13) 12대 전반기 의장을 만나 봤다. ◇충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되고 한 달이 지났다. 소회는. "먼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도의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의회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시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고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정 등 어려운 경제 현실에 놓여있다. 무거운 책임감과 커다란 사명감을 느낀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도민과 충북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 도민의 시선은 제대로 일하고 도민의 민생을 살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도의 행복한 삶과 충북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상임위 배분 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