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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무술공원 명칭 어떤 이름으로 개명

유엔평화공원→세계무술공원→?
국가정원 지정 사업과 연결된 이름 전망

  • 웹출고시간2022.08.03 14:36:01
  • 최종수정2022.08.03 14:36:01

세계무술공원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세계무술축제 폐지 방침에 이어 칠금동에 위치한 세계무술공원도 지역색을 드러낼 수 있도록 개명할 예정이어서 명칭 변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세계무술축제 폐지 의지를 밝힌데 이어 세계무술공원 명칭도 변경할 뜻을 나타냈다.

조 시장은 "무술공원 명칭은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개명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면서 "시가 추진 중인 탄금호 국가정원 지정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이름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무술공원은 민선 4기 김호복 시장 재임 시 유엔평화공원으로 출발했다.

김 전 시장은 민선 4기 핵심사업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이라는 점을 내세워 현 세계무술공원 명칭을 유엔평화공원으로 정했다.

또 유엔평화공원에 유엔기념관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은 민선 5기 우건도 시장이 들어서면서 전면 재수정됐다.

우 전 시장은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유엔평화공원 전면 재수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산시 남구가 유엔기념공원 일원에 대한 유엔평화공원특구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고, 특구 내 유엔기념관 조성 사업의 국비지원이 먼저 확정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유엔평화공원 명칭 변경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브랜드화'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충주시는 별도의 예산을 들여 반 총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문화동의 한 주택을 매입해 '반선재'로 조성했다.

당시 우 전 시장은 "연간 수십억 원의 적자운영을 하고 현실을 놓고 볼 때 유엔기념관 건축도 문제지만 유지·관리비용을 확보하는 것이 문제"라며 "애물단지가 될 유엔기념관은 건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선 4기 주요 사업인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자치단체장 교체로 '궤도수정'을 하게 돼 명칭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결국 민선 5기 들어 유엔평화공원은 세계무술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무술공원 명칭 변경은 세계무술축제 폐지와 연관이 있다.

무술축제가 폐지되면 무술공원 명칭을 쓰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10여년 만에 명칭 변경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어떤 명칭으로 바뀔지 관심이다.

시민 김모(49·충주시 금릉동) 씨는 "명칭이 바뀐다면 정말 충주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이름으로 변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여론을 수렴해 의미 있는 이름이 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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