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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올랐다"충북 7월 소비자물가 7.2% 상승

충청지방통계청, 2022년 7월 소비자물가 발표
전달보다 0.6%·작년동월比7.2%↑…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
공공요금·신선식품지수 비롯 전반적 상승세
"여름 휴가철 성수기 물가 두려워"

  • 웹출고시간2022.08.02 18:03:35
  • 최종수정2022.08.02 18:03:35
[충북일보] "물가가 다들 오르다보니 이젠 적당한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네요."

충북도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대를 넘어섰다.

지난 1998년 7월(7.3%)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등의 공업제품 오름폭은 둔화됐으나, 휴가철 관련 개인서비스와 농산물의 가격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충청지방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8(2020=100)로 전달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7.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3.6% △2월 3.9% △3월 4.5% △4월 5.3% △5월 6.0% △6월 6.7% △7월 7.2%로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올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신선채소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4.8% 오르며 이달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신선과실은 1년 전보다 10.5%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올랐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9.5%올랐고, 이어 농산물이 8.2%, 축산물이 3.6% 인상됐다.
공업제품 가운데 등유가 85.7%, 식용유 54.9% 각각 전년대비 상승했고, 농축수산물 가운데 부추(87.6%), 열무(81.0%), 호박(73.1%)가 각각 올랐다.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5% 오른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련 개인서비스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를 앞둔 한 청주시민은 "가족들과 휴가갈 준비를 하면서 물가 오름폭이 피부에 더 와닿는다"며 "성수기 특수 물가가 올해는 더 두렵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주요 등락품목으로는 국내단체여행비(27.5%), 승용차 임차료(24.7%), 국제항공료(23.0%) 등 여행, 관광 관련 물가가 지난해 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공공서비스와 집세도 각각 지난해 보다 1.3%, 1.6% 올랐다.

지난 7월 요금인상을 단행한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3.8%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 대비 △교통 16.1%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9.0% △음식 및 숙박 8.5%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7.8% △기타 상품 및 서비스 6.7%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6.5% △의류 및 신발 3.2% △오락 및 문화 2.6% △주류 및 담배 1.6% △교육 1.6% △보건 0.9% △통신 0.9% 각각 올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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