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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60년만에 초등교 신설 추진

증천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송산지구 초등교 신설 조건
2026년까지 증천지구에 2495가구 공동주택 건설 추진 계획
1959년 삼보초 마지막 신설…도안·증평·죽리·삼보 등 4개교

  • 웹출고시간2022.08.01 17:15:12
  • 최종수정2022.08.01 17:15:12
[충북일보] 증평군이 60여 년 만에 초등학교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1일 증평군에 따르면 7월29일 2022년 2회 증평군 군계획(전체)위원회를 열어 '증평 증천1·2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안' 조언을 구했다.

이어 군은 8월 중 충북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증천1·2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지역사회에서 주목하는 것은 증천리 8 일대 공동주택 건립사업과 관련해서다.

이곳에는 민간건설업체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증천1지구(7만8천223㎡)와 증천2지구(9만9천240㎡)에 모두 24천95가구 규모의 분양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증천1·2지구 공동주택 개발계획, 즉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지역 현안인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가능하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가칭)송산초 신설과 관련한 최근 심사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미확정'을 사유로 반려했다.

증천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송산초 신설을 승인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볼 수 있다.

군이 증천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을 도에서 승인받고자 행정절차를 서두르는 이유다.

군은 도 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증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를 기대한다.

군은 증천지구에 대규모 아파트가 건설되면 325명 정도의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과대학교인 인근 증평초가 학생 수용과 교사(校舍) 증축의 어려움으로 쾌적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

군은 증평초 과밀화 해소를 위해서라도 송산초 신설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송산초를 신설해 증평초 학생을 분산해야 한다는 논리다.

증천지구 아파트 준공 전까지 송산초가 개교해야 가뜩이나 포화 상태인 증평초의 과대화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게 군과 지역교육계의 시각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는 연간 4회(1·4·7·10월) 열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 남은 4차 심사엔 재신청하지 않고 지역교육계와 긴밀히 협력해 증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승인과 함께 재신청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산지구에 초등학교가 신설되면 1959년 삼보초 개교 이후 60여 년 만이다.

증평군에는 도안초(1925년 개교), 증평초(1930년), 죽리초(1939년), 삼보초(1959년) 등 4개 초등학교가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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