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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7월 '흐린' 기업경기전망… 3개월 연속 하락

한국은행 충북본부 '2022년 7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제조업업황BSI 86… 전달비 1p↓
8월 전망도 83… 원자재가격 상승 등 영향
비제조업 업황 60… 전달비 8p↓

  • 웹출고시간2022.07.31 15:16:17
  • 최종수정2022.07.31 15:16:17

7월 비제조업황

[충북일보] 충북도내 기업들의 7월 기업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서 지속되는 고물가 기조와 원자재가격 상승, 인력난 등이 제조업·비제조업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조사한 '7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86으로 전달보다 1p 하락했다. 지난해 4월(77)이후 가장 낮은 지수다.

BSI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해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에서 '나쁨' 응답업체 구성비(%)를 뺀 뒤 100을 더해 산출한다.

100을 초과하면 업황이 좋았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8~22일 도내 소재한 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180개 등 총 441개 업체를 대상으로 7월 업황을 조사했다.

7월 제조업황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1월 엔데믹과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96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4월 반등했다. 이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다.

올해 월별 지수는 △1월 96 △2월 94 △3월 88 △4월 90 △5월 89 △6월 87 △7월 86이다.

오는 8월 업황전망BSI는 83으로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엿보인다.

월별 업황전망BSI는 △5월 91 △6월 95 △7월 83 △8월 83이다.

지난 4월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던 5~6월과 달리 경기 부진과 원자재가격 인상 등에 따른 어려움이 반영됐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BSI 7월 실적은 104로 전달보다 3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100으로 조사됐다.

생산BSI 7월 실적은 98로 전달보다 2p 하락했으며, 자금사정BSI는 84로 전달보다 1p 상승했다. 각각 다음달 전망은 99, 84를 기록했다.

7월 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확대되면서 소생기미를 보이던 비제조업은 다시 침체기를 맞고 있다.

비제조업황은 올해 2월(58)이후 △3월 64 △4월 66 △5월 68 △6월 68로 회복세를 보여온 바 있다.

도내 비제조업 7월 업황BSI는 60이다. 전달보다 8p 하락했으며,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60을 기록했다.

이같은 불황은 비제조업 BSI주요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7월 비제조업 매출BSI는 65로 전달보다 6p, 채산성BSI는 67로 전달보다 7p, 자금사정은 65로 전달보다 7p 각각 하락했다.

한편,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32.7%)과 인력난·인건비 상승(21.2%)을,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5.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0.6%)을 주요 요인으로 들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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