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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 M17 증설 철회 없을 것"

김영환 충북지사 "최태원 회장 만나 착공 요청할 것"
충북경제포럼 월례조찬강연회서 질문 받자
'차 없는 도청' 관련 내달 8일부터 시범 운영 예고

  • 웹출고시간2022.07.28 16:17:01
  • 최종수정2022.07.28 17:53:30

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오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233차 월례조찬강연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 증설(M17)을 보류한 것에 대해 2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착공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233차 월례조찬강연회'에서 특강을 마친 뒤 한 참가자가 "SK하이닉스가 청주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미국에 29조 원의 투자를 약속했다"며 정치적 해결을 당부하자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투자 철회가 아니라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주 M17 증설을 철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경기가 하강하고 세계경제 둔화로 기업들이 투자를 보류하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청주가 문제가 있어서 미국에 투자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그는 "충북이 M17 부지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하기 위해 무진장 많은 노력을 했고 여러 각도에서 도와주고 있다"며 "SK하이닉스에 경기가 어렵다면 완공을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착공하는 게 좋지 않나, 안 그러면 땅을 다른데 줄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43만3천여㎡ 부지에 약 4조3천억 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려 했으나, 논의 끝에 결정이 보류된 바 있다.

충북경제포럼 제233차 월례강연회(그랜드 - 28일 오전 충북경제포럼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33차 월례조찬강연회를 연 가운데 차태환(앞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특강을 마친 김영환(앞줄 오른쪽에서 아홉 번째) 충북지사와 '기업하기 좋은 충북 만들기'를 다짐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은 김 지사의 공약인 '투자유치 60조 원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김 지사는 오는 2026년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60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선 SK를 비롯해 삼성, LG, 현대차 등 대기업과 첨단산업분야인 반도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관련 우수기업 유치가 실현돼야 한다.

김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차 없는 도청',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의료비 후불제 도입', '도시 농부' 등을 열거하며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도정을 약속했다.

'차 없는 도청'과 관련해서는 8월 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방안은 소개했다.

현재 충북도청 내에는 37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도는 '차 없는 도청' 시범 운영을 위해 민원인과 장애인을 위해 특정 구간에 1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 외 주차 공간에는 주차를 금지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 기간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 주 발표된다.

김 지사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권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자이언트 펭TV'의 기획자로 '펭수 한국엄마'로 알려진 이슬예나 PD 초청 강연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승권 대표 강연은 8월 8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 이슬예나 PD 강연은 8월 10일 오후 4시 30분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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