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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앞' 고향사랑기부제 인식 제고 필요

충북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잘 몰라"
응답자 과반 기부 의사 밝혀 '10만 원 미만' 가장 많아
선호하는 답례품에 '특산품'·'지역화폐' 등 꼽아

  • 웹출고시간2022.07.28 21:38:19
  • 최종수정2022.07.28 21:38:19
[충북일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국민 인식 제고와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연구원은 충북도 의뢰를 받아 지난 5월부터 수행한 고향사랑 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에서 도민과 출향인 등 1천9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30일 진행됐으며 질문 내용은 인지도, 기부 의사, 희망 기부액, 기부 사유, 선호하는 답례품 등이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3.7%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자세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도 6.7%에 그쳤다.

'명칭은 들어본 적이 있다'는 16.5%,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21.6%로 나타나 향후 적극적인 제도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도입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농어촌지역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은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도, 시·군)에 기부할 수 있고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일정액(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9%가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답례품은 △쌀·과일 등 지역특산품(61.6%)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55.7%) △공공시설이용권(36.9%) △지역개최 이벤트 초대권(31.7%) △감사장(24.3%)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은 '10만 원 미만'이 77.3%로 가장 많았다. '1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은 20.6%로 나타나 답례품은 3만 원 선에서 다양하게 준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제도 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로 자체 조례 제정, 기금 설치, 답례품선정위원회 구성 등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도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제도 홍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이수현 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답례품을 잘 준비하고 전략적인 홍보 통해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 재정도 늘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효자 시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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