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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27 16:38:29
  • 최종수정2022.07.27 16:38:29

충북 도내 시·군이 AI 영재고 유치에 앞다퉈 나선 가운데 27일 보은군청에서 AI 영재고 보은군 유치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충북 도내 시·군이 AI 영재고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치열한 경쟁에 따른 갈등 심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AI 영재고 보은군 유치추진위원회(유치위)가 보은군청에서 발족식을 했다. 이 지역 기관·단체장 3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토의 중심부에 있는 보은군은 전국의 인재들이 모일 수 있는 최적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용지확보에 따른 예산 절감과 사업의 시급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할 때 보은군에 AI 영재고가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진천군의회는 306회 임시회 8차 본회의에서 '충북혁신도시 AI 영재고등학교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 충북혁신도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 축이 될 AI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AI 영재고 유치가 절실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충주시의회도 지난 14일 AI 영재고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충북 북부권 학생을 위해 충주에 AI 영재고를 설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와 영동군도 AI 영재고 유치에 나선 상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대선 공동공약에 '충북 AI 영재고 설립'을 담았다.

충북도교육청의 AI 영재고 설립 관련 지역공약 제안서를 보면 사업비 910억 원(용지 구매비용 별도)을 들여 6만㎡ 터에 건물 면적 3만1천㎡ 규모로 '충북 AI 영재고'를 설립할 계획이다.

교실(36실)과 도서관, 행정실, 회의실 등 본관동과 시청각실, 물리실험실, 생물실험실, 문예 창작실, 음악실 등이 들어선다. 창의융합동, 수학탐구실, 컴퓨터실, AI 융합실, 데이터센터 등 AI 융합동 등도 갖출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는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실현이라는 교육 목표를 가진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한 처지임을 부각하며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 교육계 한 인사는 "AI 영재고 유치에 여러 지자체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과열 경쟁으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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