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지역 대학 모집인원 동결·축소…자체 구조조정 신호탄

2024학년도 입시전형 분석결과
충북지역 대학 5곳 신입생 규모 동결·축소
중원대 전년 62명 감축 후 16명 증원
서원대·극동대만 2년 연속 확대

  • 웹출고시간2022.07.26 20:28:05
  • 최종수정2022.07.26 20:35:31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지역 4년제 주요 대학이 자체구조 조정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전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늘렸던 충북대가 2024학년도 모집인원을 동결하고, 세명대와 청주대, 한국교통대, 건국대 글로컬 충주캠퍼스가 모집인원 규모를 축소하자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지방대학 자체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전국대학 2024학년도 입시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충북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세명대(-328명), 청주대(-31명), 한국교통대(-3명), 건국대 글로컬 충주캠퍼스(-19명)가 신입생 모집인원을 2023년도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는 구조조정 없이 수시모집 비율만 높였다.

신입생 모집인원을 확대한 대학은 서원대(82명), 중원대(16명), 유원대(48명), 극동대(21명) 등이다.

2023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을 줄인 대학은 유원대(-10명)와 중원대(-62명) 뿐이었다. 이때 세명대(36명), 서원대(19명), 청주대(39명), 극동대(34명), 충북대(33명), 한국교통대(5명), 건국대 글로컬 충주 캠퍼스(21명)는 모집인원을 늘렸었다.

가장 큰 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곳은 세명대다. 이 대학은 전년도에 36명을 늘렸으나 최근 2년에 걸쳐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4년도 모집인원을 328명 줄이는 처방을 내놓았다.

여전히 신입생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있는 대학은 서원대와 극동대다.

충북대는 수시 2천244명, 정시 873명 등 전체 3천117명을 선발한다. 전년보다 수시모집 인원을 113명 늘린 대신, 정시 수능위주에서 113명을 줄여 전체 모집인원은 변동 없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 68.4%보다 높아진 72%다.

청주대는 수시 2천545명, 정시 296명 등 전체 2천841명을 뽑는다. 정시모집 인원을 전년보다 36명 줄이고, 수시에서 5명을 늘려 전체적으로 31명이 감소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도(88%)보다 높은 89.6%다.

서원대는 수시 1천897명, 정시 36명 등 전체 1천933명을 선발한다. 전년보다 수시에서 102명 늘리고, 정시에서 20명 줄였다. 전체적으로 82명 증가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도와 같이 도내 최고치인 98.1%다.

세명대는 전체 1천698명을 뽑는다. 수시에서 전년보다 299명 축소한 1천631명, 정시에서 전년보다 29명 줄인 67명을 뽑는다. 전체적으로 328명이 감소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도(94.7%)보다 높은 96.1%다.

한국교통대는 수시 1천890명, 정시 266명 등 전체 2천15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13명 늘었지만 정시모집에서 16명 줄어 전체적으로 3명 감소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도 86.9%보다 높은 87.7%다.

건국대(글로컬 충주)는 수시 1천399명, 정시 272명 등 전체 1천671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8명, 정시모집에서 11명이 줄어 전체적으로 19명 감소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도(83.2%)보다 다소 높아진 83.7%다.

중원대는 수시에서 951명, 정시에서 43명 등 전체 994명을 뽑는다. 전체적으로 16명 증가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 수준인 95.7%다.

유원대는 전체 976명을 모집한다. 전년보다 수시모집에서만 48명 늘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96.1%다.

극동대는 전체 958명을 선발한다. 전년보다 수시·정시모집에서 21명 늘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96%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