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 '무예와 결별'

무예 소재 문화재단 창립 11주년 공연도 질타
유학생페스터벌에 '납득 안 돼' 재검토 시사
1호 현안 '레이크파크' 연구용역 등 추진방향 수정

  • 웹출고시간2022.07.25 20:28:38
  • 최종수정2022.07.25 20:28:38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가 2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무예마스터십과 관련된 도 예산과 인력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청주시 청원구 오동육교에 충북문화재단이 오는 10월 주최하는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가 25일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겠다"고 강조하며 가장 먼저 이시종 전 지사가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무예'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전임 이시종 지사가 추진해왔던 무예마스터십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이와 관련된 모든 일정과 행사에 도의 예산과 인력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무예마스터십은 이 전 지사가 무예올림픽을 표방하며 지난 2016년 창건한 대회로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등 세계 각국 무예 선수들이 겨루기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무예마스터십 운영을 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는 도청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건비를 포함해 올해 WMC에 지원되는 예산은 26억3천만 원이다.
김 지사는 "현재 도의 재정능력을 고려하고 도민의 공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예마스터십을 도가 중심이 돼서 이끌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진행 과정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어떤 과오나 예산 낭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도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무예를 소재로 충북문화재단이 기획한 창립 11주년 기념공연 작품 제작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오는 12월 8~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기념공연은 출연자만 40~50여 명, 소요 예산은 2억 원에 달한다.

김 지사는 "충북문화재단 창립 11주년 공연이 어떻게 해서 무예를 소재로 기획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문화재단의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고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WMC 간부가 재단 공연 기획에 참여했는지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재단의 운영과 실태를 들여다보고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월 열리는 '11회 유학생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오늘 오전 잡혀있던 행사와 관련한 면담을 취소했다"며 "왜 이 축제에 8억 원이 들어가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

유학생페스티벌은 코로나19 사태로 존폐 논란이 확산되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한·중 우호 증진과 청년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시작돼 해마다 열렸으며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최되지 못했다.

김 지사는 "거대한 낭비를 줄이는 것이 개혁"이라며 "지난 12년 동안(민선 5~7기) 운영되고 확장된 각종 180개 위원회, 산하기관 집행된 용역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재조사해서 조직개편은 물론 필요한 인사를 그때그때 단행하겠다"고 역설했다.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1호 현안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방향'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레이크파크는 충주호, 대청호 등 757개 호수·저수지와 그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 유산 등을 연계시킨 초대형 관광프로젝트로 김 지사의 대표적인 공약사업이다.

도는 '2022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마스터플랜 수립에 필요한 연구용역비 10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도는 시·군과 함께 도내 호수·저수지와 주변 관광자원에 대한 자료조사를 진행해 용역비를 절감하는 노력을 선행할 계획이다.

김 지사와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민관위원회'를 8월 중 구성하고 토론회, 공청회를 거쳐 용역과업 범위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추진 방향 수정과 관련해 "레이크파크 연구용역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와 시·군이 기초적인 현황조사를 직접 한다면 연구용역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향후 추진 로드맵은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해 나간다면 예산을 아끼면서 내실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박해수 충주시의장

◇3선 의장으로서 충주시의회를 이끌게 된 소감은.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직 배워나가야 할 부분도 많은데 저를 믿고 저에게 힘을 실어 준 동료의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엄중한 책임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앞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9대 전반기 충주시의회 운영계획은. "의원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진 만큼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의원들의 열정을 살려 의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게 힘을 실어주고, 선배의원들의 노련함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저는 '결이 바른 의회'를 만들고 싶다. 먼저 동료의원 각자의 생각의 결, 또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정책의 결이 '다름'에서 '같음'으로 변화하는 '결이 같은 의회'를 만들고 싶다." ◇원구성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는데 앞으로 계획은. "첫 임시회부터 시민 여러분께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다르고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