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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25 16:20:22
  • 최종수정2022.07.25 16:20:22
[충북일보] 민선 4기 세종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KTX 조치원역 정차' 공약 탄생 과정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KTX 조치원역 정차는 최민호 시장의 공약중 핵심 공약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경쟁후보와 뜨거운 논쟁을 벌일 정도로 세간의 주목 끌었던 내용이다.

하지만 이 공약이 최 시장의 최대 공약으로 탄생하기까지에는 우연한 만남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 시장이 선거운동 전에 조치원역 인근 식당에 들렀다가 손님들의 대화 과정에서 KTX가 하루 8차례 조치원역을 통과한다는 사실을 정말로 우연치 않게 듣게 된 것이 출발점이 됐다.

평소 조치원역과 세종 북부지역 활성화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최 시장은 순간 '이거다'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이런 얘기를 듣기 전까지는 KTX가 조치원역을 무정차 통과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뿐만아니라 무정차 통과하는 KTX를 조치원역에 세울수만 있다면 조치원역을 획기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호재가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장 사실 확인에 나선 최 시장은 KTX가 하루 8차례 조치원역을 무정차 통과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KTX 조치원역 정차'라는 선거공약으로 다듬어 선거운동과정에서 전면에 내세웠다.

최 시장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 검토과정에서도 KTX 조치원역 정차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조치원역의 연간 이용객은 대략 300만명을 조금 넘는다.

하지만 KTX를 정차시킬 수 있다면 연간 이용객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럴 경우 자연스럽게 조치원역의 활성화는 물론 세종의 북부지역인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도 가일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관련 기관 등이 얼마나 협조적으로 나올 것이냐 하는 것이다.

정차를 위한 충분한 명분이 필요하고, KTX가 정차하기 위해서는 조치원역의 시설 개량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일반 열차와 KTX는 승차 플랫폼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높이는데 약 3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아울러 지난 25일 국토부 제2차관에게 조치원역 KTX 정차를 건의하는 등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연한 동기에서 시작된 'KTX 조치원역 정차'가 최 시장의 생각대로 과연 열매를 맺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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