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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20 14:58:24
  • 최종수정2022.07.20 20:18:59

백승만

충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장마철이 어느 정도 주춤해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뜨거운 햇볕과 숨 쉬기 조차 힘든 습한 여름 느낌에 본격적인 물놀이 철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21년)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7명 발생했다.

사망자 연령대로는 50대 이상 49명, 10대 28명, 20대 26명, 40대 21명 순이다.

원인은 수영미숙 30%, 안전부주의 29%, 음주수영 17% 등이다.

특히 하천·계곡에서 98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7명인 해수욕장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물놀이 안전사고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충주소방서에서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예방활동 및 사고 발생 위험지역 집중 근무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놀이를 즐기는 본인이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더욱 안전한 상황에서 재미있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몇 가지 수칙을 홍보한다.

첫째, 계곡의 급류나 바다의 물살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급류에 휘말리거나 물살에 휩쓸릴 경우 사고 위험이 높다 급류가 나타나거나 물살이 센 곳은 가급적 피하고 구명조끼는 꼭 착용하고 물놀이를 시작해야 한다.

둘째,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다.

내 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준비운동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게 되면 심장마비나 근육경련이 일어 날 수 있다. 가벼운 체조와 몸풀기로 물에 들어가기 전 내 몸의 상태를 체크하고, 심장과 먼 손과 발을 먼저 적시고 들어가야 한다.

셋째, 물놀이를 하는 중간엔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힘들거나 격한 운동이 아닌 물놀이라도 쉬는 시간은 필수다.

'50분 놀고 10분 쉬기'처럼 적절한 시간을 정해 잠시 쉬었다가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넷째, 응급 상황시 대처할 수 있는 구명환이나 AED위치를 확인한다.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해 물놀이장 주위에 구명환이나 AED를 설치한 곳이 많아짐에 따라 미리 위치를 확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신고 후 사용해야 한다,

다섯째, 아무리 소량이라도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금지다.

'맥주한잔, 소주한잔은 괜찮겠지'라는 마음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적은 양의 술을 마셨다고 해도 음주 후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 뇌의 전두엽은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 판단을 관계하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전두엽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이성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을 억제한다.

이는 곧 자기 체력에 대한 과신, 주위환경에 대한 오판, 운동능력의 통제력 상실을 불러오기에 술을 마셨으면 절대 물놀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본인이 물에 빠진 상황 발생 시 하늘을 보고 물에 누운 자세로 팔을 벌리고 동시에 가위질을 하듯 팔과 양다리를 저으면 폭이 좁은 물가에서 빠져나오기에 용이하니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끝으로 여름철 물놀이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 하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 후 주변에 긴급구조 인명구조함을 찾아 구명환이나 튜브를 던져 구조해야 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수칙을 잘 지켜 행복하고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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