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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심종화 시인 시집 '붉은 고집'발간

2015년 발간 이후 두번째 시집…5부로 나눠 93편 수록

  • 웹출고시간2022.07.12 13:59:42
  • 최종수정2022.07.12 13:59:42

심종화 시인

[충북일보] 음성에 귀촌한 심종화 시인이 7년여 만에 새로운 시적 감각으로 '붉은 고집'을 펴냈다.

2015년 시집 '하늘 한 삽 푹 떠다가' 발간 이후 두번째다.

심 시인은 서울에서 2009년 음성읍 소여리로 귀촌해 집 앞에 '통미' 즉 '통하면 아름답다'는 석비를 세우고 주민과 편하게 소통 생활을 하고 있다.

'붉은 고집' 책 표지

ⓒ 음성군
이번 시집은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충북문화재단으로부터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발간됐다.

모두 5부로 나눠 93편을 수록했다.

1부 한 가슴이 한 등을 안는 일, 2부 맞춰가며 산다, 3부 한낮의 햇살과 바람, 4부 흘려 놓은 약속, 5부 각종 수상작과 목판 시비의 시를 담았다.

'시갈골' 심 시인은 음성군노인복지관에서 시를 갈고 닦으며 아름다운 심성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시 창작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2014년 전국어르신 백일장에서 대상에 올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충북도지사상, 경기도지사상과 KT&G 문학상을 받았다.

목판 시화비는 금왕읍 응천 둘레길 등 4곳에 설치돼 있다.

증재록 시인은 시집 발문에서 "현실에 대응하면서 희망적 삶의 영역을 간명한 형상으로 진솔하게 집을 지은 작품에 감동했다"고 평했다.

임종훈 음성군노인복지관장은 "시가 주는 정신적 아름다움과 특히 치유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시 창작에서 삶의 걸음에 귀 기울여 좋은 시집을 펴냈다"고 축하했다.

한편 시갈골은 '시를 갈고 닦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음성군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만든 문학동아리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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