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어렵사리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MZ세대 가운데 1년안에 그만두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무원 응시율이 최근 20여년간 가장 낮아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같지 않은 가운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직에 입문한 새내기 공무원 중에서도 1년안에 그만두는 인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는 등 공직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체 신규 임용자 331명 가운데 4.8%인 16명이 1년안에 공직을 떠났다. 20명에 1명꼴로 그만둔 셈이다. 일반 기업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직업적 안정성과 평생직장 개념이 강한 공직사회를 고려할때 적지 않은 숫자라는게 공직사회의 시각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2명의 임용자 가운데 6.1%인 8명이 그만뒀고, 2020년에는 104명의 임용자 가운데 3.8%인 4명이 1년안에 떠났다. 또 지난해에는 95명의 신규 임용자 가운데 4.2%인 4명이 그만 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다소의 등락이 있지만 20명 가운데 평균 1명이라는 숫자에 대해 공직사회는 놀라는 모습이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직에 들어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아직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조금씩 가격이 내려가는 것 같네요." 끝없이 치솟는 듯 했던 도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9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하락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확대 조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5월 2주차 이후 9주 만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천102.82원이다. 전일보다 2.86원 하락했다. 도내 휘발유 최저 가격은 1천899원, 최고 가격은 2천709원이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1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보다 21.2원 내렸지만 이후 8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은 7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함에 따라 상승세를 멈추게 됐다. 지난 1일 시행된 유류세 추가 인하율은 국내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 전국 알뜰 주유소를 중심으로 즉각 적용됐다. 휘발유 가격을 추월한 경유도 지난 1일부터 내림세다.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10일 기준ℓ당 2천142.13원 이다. 전일보다 2.24원 하락했다.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3선에 성공했다. 그는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의 4대 미래비전을 임기 내 구체화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조 시장을 만나 8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3선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동시에 힘을 주신 분들의 목소리에 책임감도 느낀다. 성원에 보답하고 책임을 다하는 민선 8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지해 주신 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드리고, 반대하셨던 분들의 생각도 겸허히 수용하며 이해와 배려로 하나 되는 충주를 만들겠다. 언제나 처럼 '지역의 발전과 다수 시민의 행복, 사회적 약자의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중단없는 발걸음 보여드리겠다."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꼽자면. 충주시의 지난 8년은 도전과 변화의 시기였다. 생존을 전제로 한 지자체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인구 확보 전략이 쏟아져 나왔다. 충주시도 그 전쟁의 한복판에서 한 치도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단순히 전입인구 같은 숫자로 짧은 성과를 내기보다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지역의 생존전략, 나아가 발전과 행복을 도모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닦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