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백사천과 백곡천에 조성한 물놀이장을 오는 15일부터 1개월간 개장한다.백곡천에 조성된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 진천군[충북일보] 빵과 빵 사이에 끼워진 두툼한 고기 패티가 핵심이다. 다진 소고기를 여러 번 치댄 뒤 뭉치고 눌러 구운 패티는 소금과 후추만으로 맛을 표현했다. 충분히 숙성한 고기 패티를 굽는 불의 온도와 시간, 적당한 뒤집기가 맛을 완성한다. 쫄깃하고 담백한 빵 사이에서 고소한 육즙이 적당히 머문다. 시행착오 끝에 자리 잡은 패티 조리법은 두 가지 부위의 소고기를 이재석 대표만의 비율로 섞어 답을 찾았다. 구운 양파와 토마토, 로메인 등이 소스와 함께 어우러진 두꺼운 버거를 양손으로 꾹 눌러 잡고 한입 가득 베어 문 입가에 옅은 미소가 새어 나온다. 브룩스버거는 직접 만든 빵과 패티, 소스로 수제버거를 만든다. 이곳에서 권하는 햄버거는 거칠고 자유로운 음식이다. 곳곳에 붙은 포스터 속 귀여운 캐릭터가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 먹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눈에도 푸짐해 보이는 따뜻한 수제버거를 입안 가득 채웠을 때 입술 양옆으로 묻어나는 달콤하거나 매콤한 브룩스 표 수제 소스까지 무심하게 손가락으로 쓱 닦아 입안으로 넣어야 제대로 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직장 생활 후 프랜차이즈 요식업을 몇 번 운영했던 재석 씨가 수제버거에 마음을 빼앗긴 것은 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지난 3일 오후 내린 비로 청주 일부 지역 주민들이 물난리를 겪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청주시의 뒤늦은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소방서를 통해 시에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는 총 6건이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서원구 모충동(3건)·수곡동(1건), 석교동(2건) 등이다. 여기에다 산남사거리와 미평사거리 도로가 침수됐고, 서원구의 A고등학교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청주기상지청이 집계한 지난 3일 청주 지역 강우량은 25.1㎜다. 강우 시간은 오후 7시 42분~8시 35분으로 1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15㎜ 이상일 때 '강한 비'·30㎜ 이상일 때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전날 청주 지역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진 셈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무심천 뚝방보다 낮은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25.1㎜가 단시간에 내리면서 물이 잘 빠지지 못하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침수는
[충북일보] 민선8기 청주시정을 이끌 이범석호 출범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범석 당선인은 지난 2021년 8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정년을 6년 남겨놓고 공직을 떠났다. 지난 3월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6월 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공직을 떠난 지 10개월만에 55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청주시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4개 분과로 구성된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와, 현안을 다룰 인수위 산하의 3개 TF팀은 '현안 원점 재검토'를 천명한 이 당선인이 만들어갈 청주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당선인을 만나 시정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주시장 당선 소감은. "먼저 성원해주신 청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린다. 시민들께서 고향 청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만큼, 항상 소통하면서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고, 꿈을 이루기 위해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부시장을 지냈고 충북도청에서 사무관으로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