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더 좋은 청주·행복한 시민, 시의회 협조 절실"

이범석 청주시장, 시의회서 첫 시정연설
5대 시정방침 밝히며 조언·성원 당부
"한마음이면 이룰 수 있어… 고견 새겨듣겠다"

  • 웹출고시간2022.07.04 17:32:30
  • 최종수정2022.07.04 17:32:30

이범석 청주시장이 4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71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장 임기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첫 시정연설을 통해 청주시의원들의 조언과 성원을 당부했다.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4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임기 첫 시정연설을 했다.

이 시장은 "의원 여러분과 청주시정을 함께하게 돼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청주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를 만나게 돼 든든한 마음이 함께 있다"며 축하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불안한 국제정세에 환율과 원자재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주가와 경기는 바닥을 향하고 있다"며 "생활물가의 상승이 심상치 않아 시민들의 걱정이 매우 큰 실정이다. 함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 시장은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소통과 공감, 창조와 혁신'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임을 밝혔다.

이어 "제가 꿈꾸는 청주는 86만 청주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라며 "더 나아가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가꾸는 것"이라며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의 시정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 기틀 조성을 시정방침으로 정했다.

이 시장은 소통공감도시 조성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깝게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청주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현장에서 시장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시장실', '청주시민 소통 플랫폼', '시민 100인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꿀잼행복도시를 위해선 "1천500년 청주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청주만의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며 "권역별 테마가 있는 관광클러스터 조성, 분야별 예술인·다양한 시민문화 활동 맞춤형 지원, 생활 스포츠 활성화로 건강한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 다른 도시의 수변 공간이 부럽지 않도록 무심천과 미호천에 친수공간을 만들어 가겠다.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다양한 관광위락시설과 체험공간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상생발전도시를 위해선 "지역별 차별화된 공간을 가꾸고 경제환경을 조성하며 생명농업을 특화하겠다. 청주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로컬푸드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통합의 정신과 가치가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스마트안심도시를 위해선 "'청주형 복지'가 필요하다"며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청년 특화지역 조성에도 힘쓰겠다. 또 탄소중립을 대비해 바람숲길과 물길을 만들어 쾌적하고 마음 편히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도시 기틀을 만들기 위해선 "메디컬 융복합 타운의 조성, 이차전지 연구 컨트롤 타워 구축, 첨단 반도체 패키징 인프라 구축 등 미래산업 분야의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지방정부의 역량과 한계를 넘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86만 청주시민이 한마음으로 함께 하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며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드는 일에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언제나 언로를 활짝 열고 의원들의 고견을 새겨듣겠다"고 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