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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6.27 19:33:27
  • 최종수정2022.06.27 19:33:30
망해사(望海寺)
           이문희
           전북시인협회 편집위원



탑처럼 쌓여 있는
서류뭉치들을 모른 체 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나는 부재중입니다

제 꿈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갈매기만 꿈을 꾸는 걸까요
오늘은 잃어버린 나를 찾겠습니다
새털처럼 가벼워질지 누가 알겠어요

저 바다 멀리 마중 나가렵니다
양손 가득 무언가 들었다가도
돌아올 때는 늘 빈손이었지만 오늘은
두 주먹 꽉 움켜쥐겠습니다
마음 속에 연등 하나 밝히겠습니다

청조헌 마루에
부려놓았던 하루를 거둬들일 시간입니다
갈매기도 끼룩끼룩 제집을 찾아갑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바다나 보고 가지만
그만 지루한 하루는 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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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