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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충북 청소년 도박 중독 심각

2017~2021년 93명, 최근 2년 간 45명
상담도 192명, 2020~21년 101명 집중

  • 웹출고시간2022.06.16 13:35:28
  • 최종수정2022.06.16 13:35:28
[충북일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충북지역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최근 5년 간 청소년 도박 중독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2021년 도박과 관련해 진료를 받은 청소년이 7천63명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837건 △2018년 1천32건 △2019년 1천328건 △2020년 1천597건 △2021년 2천269건으로 5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21년에는 청소년의 도박 중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증가율이 20%대에 머물렀지만, 2021년에는 무려 42%나 증가하면서다.

이 기간 충북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도박 중독 등으로 진료를 받은 연도별 건수는 △2017년 20명 △2018년 7명 △2019년 21명 △2020년 21명 △2021년 24명 등 모두 93명이나 된다.

여기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통해 이뤄진 청소년 도박 관련 상담 건수도 △2017년 17명 △2018년 24명 △2019년 40명 △2020년 76명 △2021년 35명으로 무려 192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도박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인터넷과 스마토폰에 의존력이 강한 청소년들이 도박을 '게임'으로 생각하면서 빠져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박 중독은 자체로도 문제지만 도박 관련 2차 범죄인 절도, 사기, 폭력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하는 만큼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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