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 3월 산자부 공모사업 유치 추진
부산시와 경쟁…'충북 ICT 불모지' 어필
충북도가 지난 13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충북형 DX협업지원센터 전략 세미나’를 열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센터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충북일보] "설탕이 생일을 축하해", "해피꼬질이데이", "콜라 첫돌" 등 케이크 위에 적힌 주인공 이름이 독특하다. 별명인가 싶다가도 모두 강아지 그림과 함께인 것이 의아하다. 이 케이크를 먹는 이들도 따로 있다. 예쁜 색깔의 크림으로 덮인 디자인과 모양은 일반적인 케이크같이 보이지만 반려동물의 기념할만한 날에 반려인들이 준비하는 강아지용 케이크다. 시트는 빵 대신 삶은 오리고기나 고구마와 쌀가루 등으로 대신하고 크림은 단호박, 자색고구마, 치자 가루 등에 두부와 치즈 등을 섞어 만든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색다른 간식에 환호하는 강아지를 위해 반려인들이 분주하다. 생일 외에도 어린이날이나 명절,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간식을 선물하고 싶은 날 이곳을 찾는다. 다양한 수제 간식이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쪼꼬네 새참가게를 채우고 있다. 쿠키와 마들렌, 타르트, 테린 등 언뜻 봐서는 강아지 간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과자류가 눈에 띈다. 함박스테이크, 짜장면과 치킨 등 사람이 먹는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구현한 음식은 특식을 먹는 강아지보다 평소 같은 것을 나눠 먹고 싶었던 주인들에게 더 큰 기쁨이다. 요리학원에 다니며 아르바이트처럼 시작한 강사 생활에 이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생산·소비·투자 등의 감소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 속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경기 호황에 따라 물가가 상승하는 것과 달리,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나 양적 완화 정책을 하기도 어렵다. 충북 5월의 소비자물가는 6% 상승을 기록했고, 휘발유·경유 가격은 2천 원대를 웃돈다. 봄철고온과 가뭄현상으로 농산물 작황 부진, 돼지고기 가격 인상 등으로 도민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지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휘발유·경유 가격은 이제 도내 가장 저렴한 주유소에서도 ℓ당 2천 원대를 넘겼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지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ℓ당 2천77.13원·2천77.33원이다. 각각 전일보다 5.33원·7.20원 올랐다. 전국 평균 가격인 약 2천74원보다 높다. 연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아직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통단가 상승과 운송관계자들의 어려움 가중도 한동안 지속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청주시립국악단 공연을 매번 기대감 갖고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스트레스'이자 '재미'입니다." 익숙한 우리의 악기로 연주되는 가락이 들리고 눈 앞에는 숲이 펼쳐진다. 코끝을 스치는 자연의 향기로 어느새 관람객들은 공연장이 아닌 숲속 한 가운데 들어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렸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 8~9일 기획연주회 '기억의 정원-형상가락, 한국음악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기획연주회인 '기억의 편린'과 더불어 올해도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바이오필리아(Biophilia)를 주제로 국악과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시각적·음악적 확장을 보여주는 시공간을 초월한 국악 공연으로 기획됐다. 한진(56)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인간은 자연환경 가운데 있을 때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행복하다는 바이오필릭 이론을 토대로 개인이 자연 속에서 기억되는 장면을 음악과 함께 추억하고, 자연 속의 소리, 기억 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필리아는 인간의 마음과 유전자에는 자연에 대한 애착과 회귀 본능이 내재돼 있다는 학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