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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종료 앞두고 외유성 연수 가지 말라"

시민사회 대표, 충북도의회 현관에 오물 투척 "강행 시 고발"

  • 웹출고시간2022.06.14 13:04:39
  • 최종수정2022.06.14 13:25:32

14일 오전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오물과 회초리를 들고 충북도의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11대 충북도의회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마지막 임시회(400회) 기간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을 강행하자 한 시민단체 대표가 도의회 현관 앞에 오물을 투척하며 규탄했다. <8일 자 1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14일 오전 10시 20분께 회초리와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오물을 들고 도의회를 찾아와 박문희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5명의 몽골 방문을 규탄했다.

오 대표는 "도의회가 임기 15일을 남겨놓고 외유성 견학을 간다"고 강조한 뒤 "고물가·고유가 시대에 혈세를 들여 해외에 가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이어 "(몽골 방문을) 강행한다면 고발하겠다"며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 대표는 10여분 간 이같은 발언을 퍼부은 뒤 도의회 현관 앞 계단에 오물을 투척하고 회초리도 던졌다.

박 의장과 의원 3명과 도의회사무처 직원 5명은 울란바토르시의회 공식 초청을 받아 15~19일 4박 5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울란바토르시의회 간 우호 협정, 도내 기업-몽골기업 수출계약·기업설명회, 몽골 한인회·한인상공회의소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도의회는 몽골 방문에 항공료와 통역비, 기념품 구입비 등을 포함 2천100만 원을 지출한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11대 도의회의 마지막 회기인 400회 임시회(14~21일) 기간인데다 6·1 지방선거 낙선인들로 구성돼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 의장은 몽골 방문과 관련 "경제·문화·관광·농업·의료 등 다방면에서 몽골과의 교류 물꼬를 트고 충북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며 "11대 도의회를 마무리하는 성과로 부족함이 없도록 새로 구성될 12대 도의회에서 교류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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