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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 급격한 변화 없을 듯

"지속가능 충북교육…혼란 최소화" 강조
김병우 "당선인에게 업무인계 협조" 당부
편중인사·학력저하 해소문제로 진통예상

  • 웹출고시간2022.06.12 15:32:56
  • 최종수정2022.06.13 16:27:22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이 7월 1일 취임하더라도 당분간 충북교육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건영 당선인이 충북교육의 혼란 최소화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데다 연말까지 김병우 교육감 체제를 유지하면서 업무파악과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수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9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TF팀을 꾸려 6개월 동안 학교 현장이나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해 시·군 단위까지 충북교육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행복씨앗학교와 행복교육지구에 대해서도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운 만큼 현재 학생들의 교육과정이나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시작한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존중을 하겠다"며 "다만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학교현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10일 3선 도전에 실패한 뒤 열린 첫 간부회의를 통해 "7월 1일 자로 윤건영 당선인이 충북교육의 새 수장으로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직원 여러분들은 다음 주 출범하게 될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충실히 제공해 업무인계에 (차질이 없도록)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교육감은 또 "윤건영 당선인은 교육청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변함없이 맡은 직무를 잘 수행하도록 '지속 가능한 충북교육'을 강조했다"며 "큰 혼란 없이 (충북교육이)이어질 수 있도록 신뢰와 믿음으로 지지해 달라. 공약들을 면밀히 다듬고 살펴서 충북교육 발전과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성장을 위해 세심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윤 당선인에게 당부했다.

윤건영 당선인은 지난 4월 6차 교육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도 교육감에 당선되면 전교조를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8년 동안 충북교육을 맡아온 조직이다. 그래도 교육은 지속가능해야 한다"며 "편향적이고 이념적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됐지만 전교조가 하는 것이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분명히 변화는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포용하고 바꿀 것은 바꾸겠다"고 답변했다.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의 의미에 대해서도 "기존의 전통적인 것이든, (현재 진행 중인 것이든) 바람직한 것은 받아들이고 단점을 과감하게 혁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력저하와 인사편중 문제에 대해서는 "이대로 그냥 둘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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