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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누렇게 변한 단양 황토마늘

재배 농가 대책마련 기자회견 갖고 "피해 구제" 촉구

  • 웹출고시간2022.06.12 12:52:31
  • 최종수정2022.06.12 12:52:31

단양군마늘생산자협의회와 단양군농민회 회원들이 단양군청 현관 앞에서 단양마늘농가 재난선포와 피해 구제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황토마늘 재배 농가들이 냉해와 가뭄으로 올 농사를 망쳤다며 피해 구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양군마늘생산자협의회와 단양군농민회 등은 지난 10일 오후 단양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난 상태에 빠진 마늘 농가를 구제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 농협의 의무"라며 "군은 농민단체와 피해조사를 통해 구제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명희 생산자협의회장은 "수확한 마늘이 구가 제대로 모양이 잡히지 않은데다 무게도 나가지 않아 판매할 수도 없고 내년 씨로 남겨둘 것도 없게 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단양 마늘재배 700여 농가는 지난해 잦은 비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벌마늘(자잘하게 쪽이 많은 마늘)로 큰 피해를 봤다.

단양황토마늘은 하지(6월 21일)를 전후해 수확해 각 농가에서 일정 기간 동안 건조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지만 올해는 가뭄과 냉해로 마늘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줄고 품질저하가 예상돼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해당 농민들이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 확대와 함께 재난지역 선포까지 요구하고 나서자 단양군도 가뭄 피해가 확산하자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박정현 농업축산과장은 "피해 신고를 받아서 현지 조사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오는 7월 22∼24일까지 3일간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마늘 직판행사인 '제16회 단양마늘축제'를 연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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