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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청주시청 본관 철거 의지 확고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
"현재 설계 비효율… 문화재청 협의해 철거"
대형쇼핑몰 입점 관련 "상생안 직접 방향 제시"
최영출 충북대 교수 위원장으로 인수위 출범

  • 웹출고시간2022.06.08 20:20:41
  • 최종수정2022.06.08 20:20:41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8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에 앞서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옛 시청 본관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옛 청주시청 본관.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옛 시청 본관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8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에 앞서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안 추진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선 원점 재검토, 특히 본관 건물 철거 의지를 명확히 했다.

청주시는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문화재청의 문화재 등록 권고에 본관 존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은 "현재 설계는 공간 배치나 시설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며 "원도심 활성화 측면에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관 철거는 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현재 예정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면, 문화재청과 협의해서 본관을 철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부지 이전에 대한 의견도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8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청사 건립 문제 등 현안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이 당선인이 본관 철거 의지를 확실히 하면서 신청사 건립 계획은 또 한 번 크게 수정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신청사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했다. 당초 신청사 본청 2층에 두려던 청주시의회를 별도의 건물로 짓고, 분산배치 하려던 3개 본부(도로사업본부, 환경관리본부, 푸른도시사업본부) 10개 과를 본청으로 편입시키기 위해서다.

이 당선인은 대형쇼핑몰 입점과 관련해선 '직접적인 방향 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생발전협의회만으로는 투자주체와 기존 상권 상인들 간의 상생발전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는 게 이유다.

이 당선인은 "직접 방향을 제시해서 상생발전안을 만들 것"이라며 "투자주체가 상생안을 마련하면 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8일 옛 청주시복지재단에서 출범식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시장직 인수위
이날 신청사 건립 문제를 다룰 '신청사 건립 TF팀' 등으로 꾸려진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했다.

인수위원회는 옛 청주시복지재단에서 오는 7월 20일까지 활동한다.

인수위는 15명으로 위원장은 최영출 충북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이 맡았다.

인수위는 △행정·청년·여성분과(3명) △산업·경제분과(4명) △문화·복지·체육·환경분과(4명) △도시·교통분과(3명)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긴급하고 다수 시민과 연관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원도심고도제한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태스크포스팀은 별도로 운영된다.

인수위는 이날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각 실·국별 업무보고와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2일께 당선인 보고를 통해 시정목표와 시정방침을 확정한다. 28일까지는 민선8기 공약의 윤곽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에 있어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분을 우선 고려했고 청년과 여성위원도 포함했다"며 "인수위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을 구체화하고 로드맵을 마련해 민선8기 청주시정의 청사진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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