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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방서 오민택 소방사의 미담

극단적 선택 고민하던 민원인에게 손 내밀어

  • 웹출고시간2022.06.07 10:54:45
  • 최종수정2022.06.07 10:54:45
[충북일보] 단양소방서가 7일 소속 직원의 미담사례를 알렸다.

주인공은 매포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오민택 소방사로 본인은 밝히지 않았지만 민원인이 충청북도 소방본부로 고마움을 전달하며 알려졌다.

민원인은 오 소방사의 군대 선임으로 인연이 맺어져 전역 후에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4년 전부터 신변문제로 인해 앓게 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근래 심해져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생명의 전화 상담센터'나 기타 여러 곳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시도한 연락에 오 소방사가 전화를 받고 찾아와주며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민원인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오민택 소방사가 이후에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격려해줘 힘을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충북 소방본부로 연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소방사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말투와 유서를 언급함에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며 "전화와 방문으로 고민을 들어준 것 밖에는 한 것이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오 소방사는 올해 초에 임용된 소방공무원으로 아직 눈에 띄는 실적은 부족하지만 이런 심성을 가진 이가 주민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함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흐뭇해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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