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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사 700명 기후위기대응 실천 활동

전교조충북지부 지구의 날~환경의 날 행사

  • 웹출고시간2022.06.06 10:33:35
  • 최종수정2022.06.06 10:33:35
[충북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충북교사 700명과 함께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 5일 환경의 날까지 6주간을 '기후행동 집중실천기간'으로 정하고 기후위기대응 행동을 실천했다고 6일 밝혔다.

충북교사 700명은 '기후위기 대응 충북교사 약속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학생들과 함께 교실을 비롯해 학교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을 배우는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도내 학교 교실에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에 대응한 실천방안 3가지를 다짐하는 '지구하다! 챌린지'를 진행했다.

종이상자를 재활용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피켓을 제작, 등하굣길 맞이 행사에서 기후위기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청풍초 곽지은 교사는 "학생들이 챌린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다짐하고, 손피켓을 함께 만들어 인증샷을 찍으면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뒤에도 생활 속에서 조금 더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남신초 학생들은 '기후변화 멈춰, 도둑맞은 우리 미래의 권리 되찾아 주세요' '지금 밟고 있는 땅, 기후가 변해도 계속 밟을 수 있을까요'를 적은 피켓을 들고 등교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남신초 박옥주 교사는 "피켓을 만들어 들고 있는 학생도, 등교하며 꼼꼼히 피켓을 읽는 학생도 모두 진지하기만 했다"며 "학생들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화초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이어 배너와 수거함을 준비해 학생들과 함께 페트병 뚜껑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행사를 기획한 박미미 교사는 "환경퀴즈도 함께 풀고, 친환경 물품과 세제 리필을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기뻤다"고 밝혔다.

추풍령중은 5월부터 학년별로 기후위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학년은 기후위기 영화 토론, 생태관련 서평쓰기, 생태시민 선언을 진행했다. 2학년은 태양광 발전소 디자인과 제작활동, 3학년은 기후위기와 기후행동 상황판 설치, 연설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금천고는 국어시간에 '종이책은 전자책으로 대체돼야 한다', '학교 채식급식을 주1회로 확대해야 한다', '도심의 주차장을 축소해야 한다' '핵발전은 친환경적이다' 찬반토론, 기술가정 수업시간에 '비주얼싱킹으로 탄소중립실천 방안 표현해보기', 동아리별 탄소중립실천 기획강의 등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의 원인과 대응방안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탐구하도록 배려한 행사를 진행했다.

음성여중은 씨글라스 아트체험, 에코 아트전시회, 지구의 날 퀴즈로 풀어보는 기후위기, 지구의 날 손팻말 아트, 음성여중 주변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글로 표현하는 포토 보이스, 학교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환경사랑 아웃도어 활동, 6주간 일상 실천 참여 후 친환경 꾸러미 받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충북 기후행동 교사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기훈(교사) 전교조충북지부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장은 "많은 선생님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 수업과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기후행동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삶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기후행동교육을 앞으로도 선생님·학생들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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