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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민주당 텃밭' 재확인, 총선·대선 이어 지선까지

송기섭 진천군수 3선·조병옥 음성군수 재선
평균나이 32.1세, 전국평균 43.3세보다 젊어

  • 웹출고시간2022.06.06 10:43:40
  • 최종수정2022.06.06 12:43:37
[충북일보]충북혁신도시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친 충북혁신도시에서 민주당이 평균을 웃도는 득표를 했다.

민주당 소속 송기섭 진천군수 당선자와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자는 각각 양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경회 후보와 구자평 후보를 누르고 각각 3선과 재선 고지에 올랐다.

진천군수 선거에서 송 군수는 57.5%(1만9천334표)를 얻어 42.5%(1만4천310표)의 김 후보를 15.0%포인트 차로 눌렀다.

혁신도시가 조성된 덕산읍에서는 64.2%(5천120표)를 얻어 35.8%(2천856표)에 그친 김 후보를 28.4%포인트 차로 크게 앞질렀다.

음성군수 선거도 마찬가지다.

조 군수와 구 후보의 전체 득표율은 각각 54.8%(2만1천590표)와 45.2%(1만7천776표)다. 9.6%포인트 차다.

혁신도시가 있는 맹동면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 군수는 이곳에서 58.9%(2천316표)를, 구 후보는 41.1%(1천618표)를 각각 얻었다. 둘의 표 차는 17.8%포인트 차가 났다.

송 군수와 조 군수는 군 전체 평균 득표율의 두 배 가까이를 혁신도시에서 얻었다.

정당에 투표하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다.

진천군과 음성군에서는 비례대표 선거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으나 혁신도시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진천군 도·군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군 전체에서 51.2%와 52.8%의 과반 득표를 얻었으나 덕산읍에서는 52.6%와 56.4%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음성군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국민의힘이 도·군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군 전체 54.9%와 56.3%를 각각 얻었지만, 맹동면에서는 민주당이 49.6%와 53.2%(46.8%)를 각각 얻어 국민의힘(45.5%와 46.8%)을 앞섰다.

혁신도시 유권자의 '민주당 선호'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나타났다.

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진천군 전체에서 54.2%를 얻어 44.3%와 1.5%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경대수 후보와 국가혁명배금당 장정이 후보를 앞섰다.

덕산읍에서는 격차를 더 벌렸다.

임 의원은 61.8%를 얻어 경대수(37.1%) 후보와 장정이(1.1%)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음성군에서는 임 의원이 전체 득표에서 47.3%로 경 후보(51.1%)에게 졌지만, 맹동면에서는 임 의원이 60.0%를 얻어 경 후보(38.7%)를 압도했다.

지난 3월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 역시 혁신도시의 민주당 선호가 그대로 반영됐다.

진천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46.2%)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49.4%)에게 3.2%포인트 차로 뒤졌다.

덕산읍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윤 대통령(39.9%)이 이 후보(55.9%)에게 16.0%포인트 차로 패했다.

음성군에서는 윤 대통령(49.7%)%이 이 후보(46.3%)에게 3.4%포인트 앞섰지만, 맹동면에서는 42.1%를 얻어 53.4%를 득표한 이 후보에게 11.3%포인트 차로 졌다.

충북혁신도시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것은 이 지역의 인구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발표한 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사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 평균나이는 32.1세로 전국평균(43.3세)은 물론 전국 혁신도시 평균(34.1세)보다도 젊다.

민주당 지지도가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충북혁신도시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진천·음성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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