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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첫' 여야 동수 구성… 초반 힘겨루기 불보듯

비례 포함 국민의힘·민주당 각 21명 선출
'다수당 의원이 의장' 관례 적용 힘들어
국힘 김병국·박정희, 민주 남일현 거론

  • 웹출고시간2022.06.02 21:27:49
  • 최종수정2022.06.02 21:27:49
[충북일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청주시의원 선출이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간 '초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비례를 포함한 총 42명의 의원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1명씩, 민선 청주시의회 처음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돼서다.

지난 1일 치러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의원은 14개 지역구 37명과 비례 5명이 선출됐다.

정당별 지역구 의원은 민주당 19명, 국민의힘 18명으로 민주당이 1명 더 많다. 5명이 배정된 비례 의원은 민주당 2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국민의힘이 1명 더 많다.

이에 각 정당은 21명씩의 의원이 3대 청주시의회를 꾸리게 됐다. 지방선거제도 시행 이후 여야 동수로 청주시의원이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의원이 동수를 이루면서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2018년 지선 이후 꾸려진 2대 청주시의회는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해 재적의원 39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37표를 얻은 4선의 더불어민주당 하재성(자선거구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2대 청주시의회는 39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25명으로 여대 야소 형국이 뚜렷했다.

이에 '별 탈 없이' 의장단을 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3대 청주시의회는 갈피를 잡기 어렵게 됐다.

다수당 의원이 의장을, 소수당이 부의장을 맡는 게 관례였지만 여야 의원이 동수인 점을 감안하면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당내 경선을 통과한 의장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동률을 이루면 청주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다선, 연장자 순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또 3대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청주·청원상생발전협의안에 따라 옛 청원군 지역(읍·면) 의원이 맡게 되는 점도 하나의 제한사항이다. 이 제한은 3대 전반기까지 유효하다.

옛 청원군을 포함한 선거구는 △가(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 용암2동) △라(남이면, 현도면, 산남동, 분평동) △사(오송읍, 강내면, 강서1동) △아(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 △카(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 △타(오창읍) 등이다.

국민의힘에서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가선거구 김병국(69) 의원과 타선거구 박정희(49) 의원이다.

김 의원은 6선 시의원으로 이번에 선출된 시의원 중 가장 연장자다. 박 의원은 4선 시의원으로 '40대 중진'으로 여겨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가선거구 3선의 남일현(58) 의원이 거론된다.

청주시의회 관계자는 "여야 의원 수가 같다는 게 정쟁을 유발하는 문제가 아닌, 협치·토론을 이어갈 수 있는 긍정적인 요건으로 작용해야 한다"며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갈등·반목이 예상되지만 '협치의 시의회'를 연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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