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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충북 수출 '껑충"

26.6억 달러… 전년보다 30.5% 증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10대 수출품 모두 증가세

  • 웹출고시간2022.05.29 20:35:47
  • 최종수정2022.05.29 20:48:21
[충북일보] 4월 충북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상하이 봉쇄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4월 충북 수출'에 따르면 충북 4월 수출액은 26억6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상승했다.

이는 전국 17개 지자체 평균 수출증가율인 12.9%를 크게 상회한다. 대구(32.8%), 울산(32.1%)에 이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충북 10대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양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수출액 6억6천 달러)와 정밀화학원료(수출액 2억6천 달러)의 수출증가율은 각각 6.2%, 58.2%를 기록했다.

특히 건전지 및 축전지(786.3%), 농약 및 의약품(132.0%)의 수출은 세 자리수 증가율을 보이며 급증했다. 컴퓨터(62.0%), 전력용기기(59.7%), 기구부품(39.2%) 등의 수출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48.7%), 2위 수출국인 미국(197.9%)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반도체(148.6%)와 광학기기(29.2%)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대미 수출은 건전지 및 축전지(8,970.5%), 컴퓨터(256.2%) 등 5대 품목의 수출이 모두 빠르게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캐나다 수출은 진단키트 수출이 지속되면서 수츨증가율이 27,938.7%에 달했다. 반도체 수출비중이 높은 홍콩(△49.2%), 베트남(△8.2%), 대만(△3.2%)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11개 기초지자체 중 청주시(36.0%), 음성군(43.0%), 충주시(22.4%) 등 9개 지자체의 수출이 급증했고, 진천군(△11.9%), 제천시(△20.6%) 등 2개 지자체의 수출은 감소했다.

청주시는 반도체(7.4%), 정밀화학원료(55.2%), 건전지 및 축전지(868.4%) 등 대표 수출품목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음성군은 전력용기기(201.1%), 동제품(3.1%), 플라스틱제품(41.0%)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한편, 진천군은 지자체 내 10대 수출품목 중 플라스틱제품(△14.1%), 자동차부품(△0.8%)을 포함한 8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고, 제천시는 기타화학공업제품(△73.2%), 철강재용기 및 체인(△30.3%) 등 양대 수출 품목의 수출이 급감한 것이 해당 지자체 수출액 감소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역협회 충북지부는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충북 수출 환경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헤연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과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충북 기업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잠재력 있는 수출 기업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지연 기자 wldus29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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