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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예술인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2021년 충청북도 예술인 실태조사

  • 웹출고시간2022.05.26 18:05:28
  • 최종수정2022.05.26 18:05:28
[충북일보] 충북예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창작'과 '소통' 위한 공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2021년 충청북도 예술인 실태조사'가 완료됐음을 26일 알렸다.

이번 조사는 예술인복지법과 충북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됐으며 예술활동 등 7대 분야, 42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도내 5천309명의 예술가 중 청주시에서 활동하는 비율이 41%로 청주로의 편중이 높고, 예술장르의 대분류(문학, 시각, 공연, 기타)중 공연예술의 비중이 51.2%로 가장 높았다.

주 활동 예술분야를 세부적으로 보면 미술이 19.5%로 가장 높았고, 국악(16.4%), 음악(15.2%), 문학(13.4%)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술인의 성별은 여성이 58.4%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연령층은 60대 이상의 예술인이 41.1%로 나타나 예술인 고령화를 드러냈다.

창작공간 보유(자가, 임대)율은 개인공간 34.9%, 공동공간 17.8%, 미보유가 48.2%로 나타났다.

예술인들은 예술활동공간 중 창작공간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부족한 것은 예술인 커뮤니티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술인들은 예술분야 이외의 재교육에 대해서는, 온라인 미디어 활용법(27.6%), 홍보방법(22%), 예산운용(18.6%)등의 순으로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코로나19로 변화된 온라인 환경과, 예술창작 이외의 분야에서도 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평균 55%로 나타나, 대상에 맞는 밀착형 홍보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술인지원사업에서 예술인복지(80.8%), 창작지원(79.8%), 문화공간운영(79.8%) 분야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충북도와 충북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며 "충청북도 예술인 실태조사는 예술현장의 실태를 담은 첫 대규모 조사로 의미가 있으며, 통계기반의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주기적인 통계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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