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내 학교 다양한 스승의 날 행사

어린 시절 사진 속 선생님 찾기
학부모 일일교사·카네이션 분장
충북교육청 코로나 극복기 공모전

  • 웹출고시간2022.05.15 15:51:23
  • 최종수정2022.05.15 15:51:23

청주 미원초 학생들이 카네이션으로 만든 머리띠를 두르고 교사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서 전달하고 있다.

ⓒ 미원초
[충북일보] 이색적이고 다양한 스승의 날 행사가 충북도내 학교와 대학 곳곳에서 열렸다.

청주 덕성초는 스승의 날인 15일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교사의 어렸을 때 모습의 사진을 전시하고 누구인지 맞추는 '우리 선생님을 찾아라'란 행사를 열었다.

모든 교사의 어린 시절 사진을 학교자치회 게시판에 붙인 뒤 학생들이 현재의 어느 교사인지 맞추는 행사로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오송초는 같은 날 학부모가 일일교사로 나서 그림책 읽어주기, 체육활동, 꽃사탕 만들기 등 수업을 이어갔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사들의 노고와 사명감을 직접 느끼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미원초도 학생들이 카네이션 머리띠를 쓰고 카네이션 꽃으로 분장한 뒤 작은 꽃 카드에 감사의 편지를 써서 교사들에게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충주 수회초 학생들이 스승의 날 행사로 교직원의 얼굴을 그려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있다.

ⓒ 수회초
충주 수회초는 학생이 교직원의 얼굴을 그린 작품을 전시하고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불러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동 구룡초는 지난 12일 전교생이 카네이션으로 꽃바구니를 만들어 교사에게 선물하고 영상편지로 교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청주 각리중은 이날 스승의 날을 앞두고 아침 등굣길 행사를 열어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아침 교사들의 출근길에 시상식에서나 볼 수 있는 레드카펫을 깔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증정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또 담임교사를 위한 상장을 준비해 전달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상장은 '자비로운 선생님 마치 불상', '우리는 항상 선생님 상상'과 같이 학생들의 재치가 담겨 있어 모처럼만에 교사들을 흐뭇하게 했다.

영동 구룡초 학생들이 스승의 날 행사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어 교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구룡초
옥산유치원도 스승의 날 행사로 교사들에게 사랑의 비타민과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교육청은 스승의 날을 전후해 '초등교사 좌충우돌 코로나 극복기 공모전'과 '초등학교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 쪽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초등교사 좌충우돌 코로나 극복기 공모전'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년 간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사들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과정과 수업의 변화, 교사와 학교의 성장 사례를 적어 응모할 수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 쪽지 이벤트'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초등학교에서 생기는 일과 보람, 다양한 경험과 교육 사례를 5줄로 요약해 쪽지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충북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15명이 등장하는 '스승의 날 축하 댄스'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교육청이 기획한 댄스 영상의 주인공들은 41회 스승의 날 축하를 위해 흔쾌히 재능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속의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 복도와 체육관 등에서 춤을 추며 교사들에게 감사의 댄스를 선보인다.

청주대 총학생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청주대
충북도내 대학에서도 스승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청주대 오권영 총학생회장과 김진성 총대의원회의장, 최준호 동아리연합회장 등 학생 간부 20여 명, 군사학과 학생대표는 지난 13일 차천수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교무위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충북대 학생들이 김수갑(가운데) 총장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 충북대
충북대 총학생회 문지훈 총학생회장과 차서연 총동아리연합회장, 학군단을 대표한 윤종오 학생도 같은 날 41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생들을 대표해 김수갑 총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충북대는 이날 본부 5층 회의실에서 충북대 사범대학 부설중·고등학교 교원 14명에게 스승의 날 기념 표창을 수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