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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화로운 사파리' 성공적… 지역예술도 NFT 진입장벽 넘었다

지역예술이 NFT에 진입할 수 있는 실전 스킬 전수

  • 웹출고시간2022.04.28 17:21:38
  • 최종수정2022.04.28 17:21:38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8일 지식공유포럼 '문화로운 사파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문화로운 사파리' 개장 첫 날, 지역예술은 낯설고 높게만 느꼈던 NFT라는 진입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8일 새로 시작한 지식공유포럼 '문화로운 사파리'에 지역 예술계부터 대학, 문화행정 기관까지 다양한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로운 사파리'의 첫 주제는 '대체 불가 토큰 - NFT'로 참석자들은 과연 지역예술이 NFT라는 최첨단 디지털 가상 자산의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로 포럼에 함께 했다고 한다.

발제를 맡은 큐레이터 콜렉티브 LTBA의 서준호 대표는 자신과 LBTA 기획자들이 함께 진행한 '최초의 파인아트 NFT 프로젝트'가 어떻게 첫 시도 만에 완판을 거둘 수 있었는지 실전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서 대표는 "기존의 예술과 최첨단의 디지털 툴인 NFT를 효과적으로 접목할 방법을 고민하다 우선 물리적 형태가 없어 판매와 유통이 어려운 퍼포먼스와 설치 장르의 작품부터 디지털화 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과정에서 'Web3.0'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Web3.0'은 블록체인 기반 개인화·지능화된 차세대 인터넷 환경으로, 참여자 개개인이 거대한 플랫폼과 은행의 개입 없이 자율공동체를 구성해 NFT같은 가상 자산을 신뢰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한다.

그는 "LBTA가 주목한 건 이러한 자율공동체가 단순히 NFT작품을 소유하고 경제적 혜택을 얻는 것을 넘어 '감성적 혜택'을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태블릿과 모바일로 디지털 드로잉을 시도해왔던 이승훈 작가와 300호 대형 회화 작품에 물리적인 시간을 담고 싶어 했던 김윤섭 작가 등 지역의 예술인들과 결합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또한 "NFT가 예술을 새로운 개념으로 사고파는 수단인 것은 분명하지만 '경제적 공동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 공동체'를 구성해야 시너지가 난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창작자에게 가장 예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인 '저작권'문제부터 '값어치가 급락했을 때의 대응 방안, 아트+재테크의 전망, 과연 예술이 NFT화 되는 것이 정당한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한편,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청주문화재단은 오는 8월과 12월에도 문화정책환경의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로 '문화로운 사파리'를 개장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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