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청주시, 내실 다진다

어린이날 100주년 앞두고 전국 최초 '유아 권리북' 제작
'청주 놀이터 지도' 제작엔 아이·시민 의견 반영
어린이 주간·가정의 달 행사… '낮은 사진전'도 예정

  • 웹출고시간2022.04.28 16:55:36
  • 최종수정2022.04.28 16:55:36

청주시 관계자들이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아동의 권리가 빛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청주'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내실 있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청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신청, 2021년 12월 16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유효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15일까지다.

시는 어린이날 100주년 관련 주요 사업으로 △전국 최초 유아 맞춤형 권리북 제작 △청주 놀이터 지도 제작 △어린이 주간 행사 실시 △아동의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권리북(부제: 권리가 뭐예요?)을 제작했다.

아동권리북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함에 있어 소외되기 쉬운 미취학 아동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자체 제작됐다.

아동권리북은 병풍형 형태로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티커 붙이기, 미로 찾기 등을 통해 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유아 맞춤형 권리북 제작과 유아 의견을 책자를 통해 직접 수렴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미취학 아동들도 아동권리북을 통해 본인들의 생각을 직접 글이나 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아동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 지도인 '청주 어디까지 가봤니?'를 제작한다.

청주 놀이터 지도를 통해 청주에 위치한 아이들의 놀이공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청주 놀이터 지도는 아동의 놀 권리 확보와 시에 조성된 다양한 놀이 공간에 대한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아동참여기구 위원들의 정책 제안이 실제 행정에 반영된 사례다.

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작과정에 아이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말까지 어린이 홈페이지 소통창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지도는 7월 중 완성될 예정이다. 종이지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아동기관 등에 배부된다. 어린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QR코드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시는 홈페이지에 5월 '어린이 주간 행사'와 함께 '가정의 달 행사'를 안내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14개 부서가 추진하는 26개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아동의 시선으로 세상바라보기' 릴레이 캠페인과 '낮은 사진전'도 개최된다.

아이 손에 닿지 않는 버스 손잡이와 어린이 공원 화장실 변기, 발이 닿지 않는 공원 의자 등 일상생활 속 아이들의 불편함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들로 구성된 탐험대를 조직해 성인 중심으로 설계된 세상에서 아동들이 겪는 불편과 차별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동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불편함을 직접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은 오는 6월 '아동의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낮은 사진전'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하며, 꾸준히 아동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지해달라"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